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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 롯데, 최다 4명 수상

투수부문 KIA 윤석민, 오승환 따돌려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12-11 21:06:3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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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ETEC에서 열린 2011 시즌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앞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롯데 손아섭, 한화 이대수, 롯데 홍성흔, KIA 이용규, KIA 안치홍, 삼성 최형우, 롯데 강민호, KIA 윤석민, 오릭스 이대호(전 롯데), SK 최정. 연합뉴스
- MVP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어

2011시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SETEC 제1전시장에서 201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고 투수와 야수, 지명타자 등 10명을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1루수)와 강민호(포수), 홍성흔(지명타자), 손아섭(외야수) 등 4명을 배출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빅보이' 이대호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타율(0.357), 출루율(0.435), 최다안타(176개) 부문을 석권하며 2006년, 2007년, 2010년에 이어 4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프로야구 담당기자 등의 유효투표 수 306표 가운데 272표를 얻어 최고의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게 된 이대호가 이날 시상식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시상식이 끝난 후 "골든글러브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제 한국야구가 끝이라고 생각하니 울컥했다"며 "양승호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과 올 한 해 고생했던 순간들이 스쳐갔다"고 말했다.

216표를 얻은 포수 강민호는 양의지(두산·67표)와 조인성(SK·23표)을 압도적으로 눌렀고, 홍성흔도 지명타자 부문에서 223표를 쓸어담아 2위 김동주(두산·61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홍성흔은 2001년과 2004년에는 포수로, 2008년부터는 지명타자로 4년 내리 황금 장갑을 차지하며 프로야구에 새 역사를 썼다. 지명타자 부문 4년 연속 수상은 역대 최초다.

157표를 얻은 손아섭은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삼성·286표), 이용규(KIA·150표)와 함께 황금 장갑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이병규(LG)는 손아섭과 이용규에 비해 50여표 정도 적은 102표를 얻는 데 그쳐 골든글러브 7회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KIA의 에이스 윤석민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2011년을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윤석민은 189표를 얻어 '끝판 대장' 오승환(삼성·113표)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투수 부문 황금 장갑에 입을 맞췄다.

2루수 부문에서는 안치홍(KIA·198표)이 오재원(2두산·91표)을 더블스코어 차이로 밀어냈고 3루수 부문에서는 최정(SK·206표)이 압도적인 표차로 골든글러브를 안았다. 격전지로 뽑힌 유격수 부문에서는 이대수(127표·한화)가 김상수(삼성·111표)를 16표차로 극적으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롯데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챔피언 삼성은 1명 수상에 그쳤고 KIA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산과 LG, 넥센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2011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투수

윤석민(KIA 타이거즈) 
17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타율 0.289 홈런 19 타점 66 도루 저지율 0.355

▶1루수 

이대호(오릭스·전 롯데 자이언츠) 
타율 0.357 안타 176 홈런 27 타점 113 도루 2

▶2루수

안치홍(KIA 타이거즈) 
타율 0.315 안타 119 홈런 5 타점 46 도루 9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 
타율 0.310 안타 125 홈런 20 타점 75 도루 15

▶유격수

이대수(한화 이글스) 
타율 0.301 안타 110 홈런 8 타점 50 도루 8 

▶외야수

최형우(삼성 라이온스) 
타율 0.340 안타 163 홈런 30 타점 118 도루 4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타율 0.326 안타 144 홈런 15 타점 83 도루 13

이용규(KIA 타이거즈) 
타율 0.333 안타 140 홈런 3 타점 33 도루 30

▶지명타자

홍성흔(롯데 자이언츠) 
타율 0.306 안타 145 홈런 6 타점 67 도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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