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NC다이노스 동계훈련장을 가다 <5> 이태일 대표 인터뷰

"롯데와 라이벌 구도 최대한 앞당기겠다"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12-06 21:26:30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축 선수 3, 4년 걸려야 성장
- 지역 라이벌 구도, 양팀의 숙명
- 필요하면 FA 시장 뛰어들 것
- 신축 구장 여유있게 추진

NC 다이노스의 이태일 대표가 제주 서귀포시야구장에서 구단의 운영방향과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과 부산 지역의 팬들이 야구를 즐기고 열정을 쏟아붓는 기회를 확대하는 쪽에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이태일(45)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NC가 가지는 의미와 향후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롯데가 지난 30년간 부산, 경남을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서 역할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팬들의 열망을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연고 지역의 프라이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창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은 문화와 역사, 전통 면에서 자부심이 크다. 지역의 시민과 도민들의 자부심에 손색이 없는 구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와의 지역 라이벌 구도는 피할 수 없는 NC의 숙명이다. 이 대표는 NC가 대등한 라이벌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의 주축 선수가 대부분 신인이다. 이들이 팀의 중심으로 성장하기까지 최소한 3, 4년이 걸리겠지만 최대한 그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C는 트라이아웃(공개테스트)을 통해 2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당초 선발 계획을 넘어섰다. NC는 다시 글러브를 끼고 싶은 모든 선수에게 문을 열고 있다. 사실상 상시 트라이아웃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전남 강진의 동계 훈련에도 많은 선수들이 찾아와 테스트를 받았고, 그 중 3명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부족한 선수를 수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트라이아웃에 모여든 선수들을 보면서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확인했다. 한때 야구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이들의 재도전은 야구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NC가 추구하는 '새로운 도전(New Challange)'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FA 시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는 "선수의 가치와 시장 논리에 따라 상응하는 대우를 하는 것은 합당하다. (NC로 인해) 몸값 거품 논란이 일 수도 있겠지만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내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입지 선정조차 결정되지 않은 신축 구장에 대해 이 대표는 "시기적으로 로드맵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본다. 아직 3년이 남아 있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창원시와 NC가 서로 믿고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관람하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팬들과 선수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기술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구단이 신축 구장에 기대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유료화에 대해서는 보다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2군 경기지만 500원이 됐든 1000원이 됐든 입장료는 중요하다. 관중들에게 스스로 (경기 관람에 대한) 가치를 심어주고, 또 선수들에게도 프로로서의 책임감을 만들어 준다는 측면에서 유료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끝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남성 구속심사…혐의 대체로 인정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