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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파 삼성 "日 호크스 나와"

프로야구 아시아 시리즈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11-25 21:27:4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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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1 아시아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퍼스 히트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의 신명철이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을 밟은 뒤 배영섭 등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장원삼 호투 신명철 만루포
-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 우글, 퍼스 히트에 10-2 대승 거둬
- 오늘 소프트뱅크와 한일전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 정복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호주 챔피언을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은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예선 1차전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 속에 신명철이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10-2로 대승을 거뒀다. 껄끄러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26일 오후 1시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차전을 벌인다.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으나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상대의 예봉을 꺾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스트라이크 내외곽을 송곳처럼 파고들었다. 볼 끝의 움직임도 좋아 퍼스 타자들은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3번 타자 3루수로 나선 박석민은 왼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리고 두 번이나 결정적인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름가량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했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진 탓에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2명이 포함된 퍼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10-2011시즌 호주 챔피언인 퍼스는 올 시즌에도 11전 전승을 달리며 자국리그에서 독보적인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선취점은 퍼스가 뽑았다. 퍼스는 3회초 2사 뒤 알렉스 버그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4번 타자 앨랜 데 산 미겔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박석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번 타자 최형우의 1루 강습안타와 퍼스 1루수의 악송구 때 박석민마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4-2로 앞서던 8회초에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권오준이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퍼스의 4번 타자 미겔의 잘 맞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석민이 포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펼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벼랑에서 탈출한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은 신명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9회초 2사 후 등판한 '끝판왕' 오승환은 공 하나로 경기를 끝냈다.

▶2011 아시아시리즈 풀리그 1차전
 (25일·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

퍼스 히트

(호주)

001 001 000

2

삼 성

(한국)

003 001 06X

10

▷승 = 장원삼(1승) ▷패 = 슈미트(1패) ▷홈 = 신명철 1호(8회4점·삼성) 앨런 데 산 미겔 1호(6회1점·퍼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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