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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는 박주영… 어딜 갈까

소속 AS모나코 2부 리그 강등, "남아 있을 이유 없다" 이적 추진

"유로파리그 뛰고 싶다" 견해 밝혀

볼턴·리버풀 등 관심 보여

병역 미필… 불이익 가능성도

  • 국제신문
  • 박무성 기자 jcp1101@kookje.co.kr
  •  |  입력 : 2011-05-30 21:29:2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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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6)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선다. 모나코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리옹에 0-2로 패하면서 최종 순위가 18위로 떨어져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프랑스 무대를 발판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렸던 박주영으로서는 모나코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박주영의 에이전트는 "2부 리그로 떨어진 모나코에 박주영이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다른 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박주영은 소속팀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이적 조건을 제시하는 등 소속을 옮길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박주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이전에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는 했다.

박주영 측에서 소속팀 이적을 본격화한 것은 모나코의 2부 리그 강등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계권료나 배당금 수입 등이 급감하게 될 모나코로서는 박주영을 트레이드하고 이적료 50억 원가량을 챙기는 것이 팀 재건을 위해서도 남는 장사라는 분석이다.

박주영은 아직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일찌감치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돼 왔다. 박주영의 이적설은 지난 3월부터 불거졌다. 현재 박주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이청용의 소속팀인 볼턴과 명문 클럽 리버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다.
박주영은 올 시즌 팀의 리그 득점(36골) 가운데 12골을 넣어 유럽 프로축구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던 한국 선수 가운데 차범근, 설기현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상당한 몸값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박주영의 이적료는 팀의 2부 리그 강등으로 다소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나코가 박주영의 몸값을 제대로 받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이적 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박주영의 이적에는 한 가지 복병이 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병역 문제다. 2008년 대학원에 진학한 박주영은 28세가 되는 2013년까지만 병역 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봉 협상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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