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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삼성·KIA 잡고 4강 선점한다

롯데, 오늘부터 두 팀과 6연전

각각 3경기, 반 경기 차로 3·4위

시즌 30% 소화 이번주 중요 고비

투타 안정세에 기대… 불펜 변수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23 22:11:15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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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롯데 감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4강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롯데는 24~26일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스, 27~29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각각 3연전을 벌인다.

시즌 총 경기의 30%를 소화한 22일 현재 롯데는 18승20패2무로 5할 승률에서 2경기 모자라는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순위는 5위에 머물고 있다. 3위 삼성(22승18패1무) 및 4위 KIA(20승21패)에 각각 3경기와 반 경기 차이로 뒤져 있다.

지난달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동반 침체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이달 들어 타선과 선발진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11승6패를 거뒀다. 또 이달에는 승률이 0.647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 2연전을 모두 내주며 4월 말부터 이어온 연속 6번의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선발진이 안정되고 타선의 파괴력이 살아 있어 '5월 대반격'의 기치는 아직 유효하다.

선발진은 5선발 체제를 확립하고 안정권에 진입했다. 마무리 고원준이 확실한 선발 카드로 자리를 잡은 데다 옆구리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했던 사도스키도 '이닝 이터'(선발로 나와 7이닝 이상 막아주는 투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이재곤은 2군에 잠시 물러나 있다가 지난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2실점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선은 4월보다는 쉽게 불이 붙으며 집중력을 보이고 있지만 중심타자 홍성흔과 조성환의 동반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 타격 2위 홍성흔(0.350)과 3위 조성환(0.336)은 올 시즌에는 아직 2할대에서 헤매고 있다. 고참인 두 선수가 이번 6연전에서 자기 몫을 해낸다면 롯데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불펜은 여전히 롯데의 아킬레스건이다. '불펜의 해결사'로 급부상했던 코리도 최근 잇따라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나마 코리 외에 는 믿을 만한 불펜 요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6, 7월에 대비해 '5월 5할 승률'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4강 싸움으로 가는 길목의 이번 6연전에서 1승과 1패의 의미는 그래서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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