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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홈런왕` 대호 비켜… 신구 거포 `대포열전`

1~9위 각 순위 1개 차 경쟁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11 22:12:46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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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최진행 9개로 선두 질주, LG 조인성·삼성 최형우 바짝 추격
- 신예 LG 박용택·한화 이범호 약진, '빅보이' 롯데 이대호 6개로 주춤
- '똑딱이' 정근우 등도 가세 눈길

이대호(왼쪽), 최진행
올 시즌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신구 거포들의 경쟁으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 7관왕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주춤한 가운데 '뉴 페이스'들이 차례로 홈런 1위를 차지하며 매일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정규시즌 133경기 중 23%인 31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이 홈런 9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LG 트윈스 조인성(8개), 3위 삼성 라이온스 최형우(7개)와 LG 박용택(7개)이 뒤를 바짝 쫓고 있고 이대호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6개로 공동 5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시즌 32개로 2위에 올랐던 한화 최진행은 지난 10일 경기에서 연타석 등 3개의 홈런포를 몰아치며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시즌 종료 때까지 39개의 아치를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3위에 올랐던 LG 조인성도 현재 8개를 터뜨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인성(왼쪽), 박용택
지난 시즌 홈런왕(44개) 타이틀을 거머쥔 이대호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6개로 가르시아와 공동 4위에 올랐던 롯데 홍성흔과 19개를 쳐 기대감을 높였던 전준우도 아직까지 홈런포 신고가 없는 상태다.

올 시즌 홈런 레이스의 특징은 신예 거포들의 활약이다. 우선 LG 박용택의 약진이 돋보인다. 슬러거보다는 타율 높은 교타자에 가까웠던 박용택은 올 시즌 지명타자로 변신하면서 장타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9개를 쳤던 박용택은 현재 7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거포 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했다. 특히 박용택은 지난달 27, 28일 롯데전에서 3연타석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범호(왼쪽), 최형우
일본에서 복귀한 KIA 이범호도 시즌 초반 홈런과 타점에서 수위를 달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호 홈런을 터트렸지만 다른 선수의 몰아치기에 밀려 최근 순위 싸움에서는 조금 뒤로 밀렸다. 하지만 타점은 3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포 스타일이 아닌 타자들의 홈런 레이스 가세도 이색적이다. SK 와이번스 정근우(지난해 2개)를 비롯해 한화의 강동우(〃 4개)와 이대수(〃 7개)도 나란히 4개의 홈런으로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한편 지난해 각각 23개와 22개로 홈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롯데 강민호와 두산 최준석은 아직 3개에 머물러 있지만 곧 홈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5월 11일 현재) 홈런 순위

순위

이름(구단)

홈런 수 

지난 시즌 홈런 수

1

최진행(한화)

9

32

2

조인성(LG)

8

28

3

최형우(삼성)

7

24

3

박용택(LG)

7

9

5

이대호(롯데)

6

44

5

이범호(한화)

6

-

7

박정권(SK)

5

18

7

이병규(LG)

5

9

9

정근우(SK)

4

2

9

알드리지(넥센)

4

-

9

강동우(한화)

4

4

9

이대수(한화)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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