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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황재균이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지난해 넥센에서 이적한 황재균은 친정팀에 통쾌하게 분풀이한 셈이 됐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지난해 넥센에서 이적해온 고원준과 황재균이 '친정팀'을 울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맞아 선발 고원준의 호투와 9회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3으로 동점 상황에서 맞은 9회말 롯데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조성환의 2루타와 김문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문규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넥센은 전준우를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황재균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넥센 송신영은 볼카운트 1-3까지 몰리며 밀어내기 상황에 처하자 정면 승부를 걸었다. '딱'하는 소리에 이어 황재균의 타구는 3루수 옆을 총알같이 꿰뚫는 끝내기 좌전안타가 됐다. 지난달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의 대역전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황재균이 롯데의 '미스터 굿바이'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넥센은 지난해 롯데에 내준 황재균에게 통한의 안타를 맞았다.
마운드에서는 고원준이 7이닝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넥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1회 선두타자 김민우의 기습번트로 흔들리며 연속 안타로 2실점한 고원준은 알드리지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 제 모습을 찾은 고원준은 최고구속 148㎞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삼진 5개를 빼앗으며 7회까지 큰 위기없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락가락하던 빗방울이 5회부터 굵어지는 가운데 1-2로 끌려가던 롯데는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에게 당한 6회 강우콜드패를 의식해야 했다.
하지만 5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넥센 선발 금민철의 131㎞ 직구를 노려쳐 펜스 한가운데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쏘아 올리며 금민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3-2로 뒤집혔다.
롯데의 승리가 굳어져 가던 8회 구원등판한 임경완이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루의 동점 위기에 몰리자 롯데는 '불펜의 해결사' 코리를 긴급 호출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손 쉽게 잡아낸 코리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3-3 원점으로 돌아왔다.
동점을 만든 넥센은 8회부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 세이브왕 송신영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9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사직(10일) |
넥 센 |
200 000 010 |
3 |
롯 데 |
010 020 001 |
4 |
▷승 = 코리(2승2패2세) ▷패 = 손승락(1패) ▷홈 = 손아섭 3호(5회2점·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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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한 화 |
202 000 100 |
5 |
L G |
000 020 70X |
9 |
▷승 = 임찬규(2승) ▷패 = 송창식(1승2패) ▷홈 = 최진행 7·8·9호(1회2점, 3회2점, 7회1점·한화) 조인성 8호(5회3점) 박경수 2호(7회4점·이상 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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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두 산 |
000 000 000 |
0 |
KIA |
100 000 10X |
2 |
▷승 = 윤석민(3승1패1세) ▷세 = 손영민(2승1세) ▷패 = 니퍼트(4승1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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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S K |
100 000 000 |
1 |
삼 성 |
010 010 00X |
2 |
▷승 = 장원삼(2승1패) ▷세 = 오승환(11세) ▷패 = 이승호(3승1패) ▷홈= 최형우 7호(5회1점·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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