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리 "내가 롯데 불펜 해결사"

美·日 리그 거친 39세 베테랑… 선발보다 계투조 `더 잘 맞는 옷`

불안한 뒷문 긴급 투입…보직변경 후 4경기 8.1이닝 평균자책 0, 2세이브, 1홀드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5-09 21:36:0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로야구 개막일인 4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로 나온 코리의 모습이 사뭇 비장하다. 국제신문DB
브라이언 코리가 불안한 롯데 불펜의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스전에서 불펜 투수로서는 처음 마운드에 오른 코리는 1.2이닝을 잘 막아냈다. 다음 날에도 1.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 3연전에서는 6일 4이닝, 7일 1이닝을 던졌다.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뒤 코리는 롯데가 이겼던 4경기에서 8.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점, 2세이브 1홀드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코리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주된 이유는 선발진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송승준과 장원준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지만 '영건 듀오' 이재곤과 김수완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라이언 사도스키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선발진 합류가 한 달가량 늦어졌다.

시즌 초반 타선까지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롯데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양승호 감독은 '불펜의 에이스' 고원준을 선발로 돌리고, 코리를 고원준의 자리에 넣는 고육책을 들고 나왔다.

'코리 불펜 카드'는 일단 성공적이다. 고원준은 지난 3일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롯데는 믿을 만한 선발 요원을 확보한 동시에 쓸 만한 불펜 자원을 건진 것이다.

코리는 선발로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양 감독은 코리를 영입할 당시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에 대비해 롱릴리프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시범경기 동안 코리가 0점대의 호투를 보임에 따라 '깜짝 선발'로 기용됐다. 지난달 2일 한화 이글스 개막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계가 드러났다. 우리 나이로 39세인 코리는 이닝이 길어질수록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며 난타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두산전에서는 잘 버티다 6회에 4실점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위력이 반감된다는 것이 큰 위험부담으로 작용했다.

양 감독은 "코리가 선발로 나선 6경기 가운데 투구수 100개를 넘긴 경기가 없다. 중간에서 짧게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코리는 또 미국과 일본 등 선진 프로야구 무대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선발보다 위기상황에 등판하는 불펜이 오히려 '더 잘 맞는 옷'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 불펜 등판 일지

5월 3일 

삼성전 

1.2이닝 

5-1 승

〃  4일

삼성전 

1.2이닝 

6-4 승

〃  6일

두산전 

4이닝 

10-6 승

〃  7일

두산전 

1이닝

 8-7 승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0. 10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부캉이’와 대선 만났다 … 특별에디션 출시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