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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꺾고 `우승 코앞`…박지성 도움

스카이스포츠, 박지성에 평점 6점 "엄청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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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1-05-09 0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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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꺾고 역대 최다인 통산 19번째 정규리그 우승 목표에 '9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3분 네마냐 비디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후반 24분 프랭크 램퍼드가 한골을 만회한 첼시를 2-1로 물리쳤다.

'산소탱크' 박지성(30)은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동안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면서 시즌 5호 도움을 작성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4골 2도움)와 컵 대회(커뮤니티실드 포함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골 1도움)를 합쳐 12개(7골 5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22승10무4패(승점 76)가 된 맨유는 2위 첼시(21승7무8패·승점 70)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중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샬케04(독일)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결장하면서 확실하게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말 그대로 펄펄 날았고, 결승골의 첫 시발점이됐다.

박지성은 킥오프와 동시에 전반 30초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전방으로쇄도하던 에르난데스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박지성의 볼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첼시의 수비수 데이비드 루이스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가볍게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분 좋은 시즌 5호 도움을 작성한 박지성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를 제치고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아쉽게 시즌 8호골을 놓쳤다.

하지만 박지성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라이언 긱스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았고, 볼을 받은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비디치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일찌감치 맨유의 승리를 예고했다.

맨유의 골키퍼 판데르사르는 전반 25분 살로몬 칼루의 헤딩슛과 전반 30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위협적인 프리킥까지 막아내는 '거미손' 수비로 맨유의 전반 무실점을 이끌었다.

위기에 몰린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루이스를 빼고 알렉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후반 14분에는 칼루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를 내보내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첼시는 후반 24분 하미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이바노비치의 머리에 맞고 떨어지는 순간 램퍼드가 골대 왼쪽에서 순간적으로 발을 뻗어 추격골을 만들었다.

쫓기는 상황에 놓인 맨유는 후반 25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가로채내준 패스가 에르난데스를 거쳐 루니의 슛으로 이어졌지만 첼시의 수비수 알렉스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혀 아쉽게 추가골을 놓쳤다.

맨유는 첼시의 막판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 2-1 승리를 지키고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한편,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선제골 도움을 펼친 박지성에 대해 "엄청난 에너지를 앞세워 첼시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는 평가와 더불어 평점6점을 줬다.

평점 8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라이언 긱스에 비해 그리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박지성의 강한 압박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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