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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프로농구] 프로농구 챔프전 전망

코트 안팎에서 `기록의 사나이들` 맞짱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1-04-12 20:26:2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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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 추승균 첫 5회 우승 도전
- 챔프전 통산득점 1위 가능성
- 허재 감독은 2회 제패 기대

# 동부

- 김주성, PO 통산 리바운드
- 강동희 감독, 선수·코치 이어 사상 첫 모두 정상 노려

추승균(왼쪽), 김주성
오는 16일 시작되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는 많은 기록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주 KCC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은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최초로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추승균은 대전 현대 시절이던 1997-1998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1998-1999, 2003-2004, 2008-2009시즌 등 네 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네 번 우승한 선수도 추승균이 유일하기 때문에 KCC가 이번에 우승컵을 안는다며 추승균은 전인미답의 5회 우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승균은 또 챔프전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챔프전에만 44경기에 나와 533점을 넣은 추승균은 558점의 조성원(현 SBS ESPN 해설위원)보다 불과 25점 뒤져 있어 기록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번 챔프전이 6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프로농구 최초의 챔프전 50경기 출전 기록도 추승균이 세우게 된다. 또 플레이오프(PO)와 챔프전을 합해 1388점을 넣고 있어 사상 최초의 1500득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KCC 허재 감독(왼쪽), 동부 강동희 감독
KCC 허재 감독도 우승을 하면 신선우, 전창진(이상 3회), 최인선, 유재학(이상 2회)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2회 이상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는 지도자로 이름을 올린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이 '기록의 사나이'다. 김주성은 PO 통산 리바운드 428개를 기록하고 있어 이 부문 1위 클리프 리드(전 SBS)의 434개와 차이가 6개에 불과하다. 챔프전 통산 리바운드(158개)에서도 1위인 이상민(전 삼성)의 194개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블록슛 부문에서는 PO 통산 97개를 기록 중이어서 올해 프로농구 최초로 100블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또 동부가 우승하면 김주성은 추승균에 이어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이밖에 동부의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이 끝날 경우 강동희 동부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서게 된다. 강동희 감독은 프로 원년인 1997년 기아에서 선수로 우승했고 2007-2008시즌 동부 코치로 정상을 경험했다. 동부는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위 팀의 우승 사례도 만들게 된다.


# 방송사 중계 관계로 경기시간 30분 앞당겨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경기시간이 중계 방송사의 사정으로 30분씩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평일 경기인 3·4·6·7차전은 오후 7시에서 6시30분으로, 주말 경기인 1·2·5차전은 오후 3시에서 2시30분으로 경기 시작 시간이 조정된다. KBL 규정에 따르면 방송사가 TV 중계 문제로 8일 이전에 경기시간 변경을 요청하면 KBL은 홈팀 및 해당 방송사와 협의해 1시간 이내에서 경기시간을 바꿀 수 있다.

한편 KBL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 챔프전에 진출한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감독및 선수들은 이 행사에 참석해 챔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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