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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프로농구] 출발은 좋았지만… 뒷덜미 잡힌 KT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동부 김주성·벤슨 높이에 고전

70-75 역전패… 승부 원점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04-06 22:15:55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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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KT 송영진(오른쪽)이 동부 토마스의 수비를 피해 외곽슛을 시도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프로농구 2010-2011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한 부산 KT가 2차전에서 원주 동부에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T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4강 PO 2차전에서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해 70-75로 역전패했다.

동부 로드 벤슨(14득점)-김주성(13득점)-윤호영(10득점) '트리플 포스트'는 막강했다. 1차전에서 각각 오른쪽 발목과 왼쪽 무릎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벤슨과 윤호영은 이날 변함없이 코트로 나와 김주성과 함께 동부의 공수를 이끌었다. 특히 윤호영은 '더블더블'(10득점-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쿼터는 KT의 공세가 거셌다. 찰스 로드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KT는 연이어 조성민의 외곽슛이 림을 통과했고, 로드가 또 한 번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12-10으로 쫓긴 상황에서는 로드와 조성민이 자유투로 4점을 합작하고 표명일의 3점포가 적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박상오가 첫 득점에 성공하고 로드의 자유투가 이어지며 1쿼터를 25-1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슛 난조에 빠지면서 4분30초 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그러는 사이 동부에 내리 9점을 빼앗기면서 25-25로 첫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KT는 동부와 피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3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벤슨에게 골밑 슛을, 황진원에게 3점슛을 허용한 KT는 이어 김주성에게 내리 6점을 내주며 49-52로 역전당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도 김주성과 벤슨의 높이에 고전한 KT는 종료 6분을 남기고 박지현에게 3점포를 맞으면서 53-63으로 10점차로 벌어졌다. KT는 로드의 골밑슛에 이어 박상오의 3점포와 표명일의 외곽슛으로 내리 7점을 따내며 다시 60-63까지 따라붙었지만 종료 3분22초를 남기고 로드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결국 무너졌다.

1승1패로 장군 멍군을 주고받은 양 팀은 8일과 10일 동부의 홈인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4강 PO 3,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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