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메달 효자 알파인 스키

김선주 활강·슈퍼대회전 2관왕

정동현 슈퍼복합에서 금메달

역대 원정대회 사상 최고 성적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1-02-06 21:31:05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 알파인 스키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여자 알파인 베테랑인 김선주는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정동현은 슈퍼복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역대 원정 대회 사상 최고의 성과(금 3, 은 1, 동 3)를 올렸다. 1999년 강원 대회(금메달 3개)를 제외하면 한국 알파인 스키는 1996년 대회에서 변종문이 금메달 1개를 딴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알파인 스키에 거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대회 자체가 한국에 불리한 방식으로 짜였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술이 중심이 되는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을 빼고 속도 위주의 활강과 슈퍼대회전, 그리고 기술과 속도가 혼합된 슈퍼복합 등 세 종목만 치르기로 했다.

활강과 슈퍼대회전은 개최국인 카자흐스탄 선수들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국내에서는 활강을 연습할 곳조차 마땅치 않다. 김선주의 경우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 대회에서는 슈퍼대회전에 한 차례 출전해본 것이 전부일 정도로 한국 선수들에게 속도 위주 종목은 생소하다.

이기홍 감독은 이런 악조건을 딛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선수들의 패기를 먼저 꼽았다. 실제 김선주와 정동현 등 메달리스트들은 모두 겁이 없는 선수들이다. 수직이나 다름없이 느껴지는 가파른 슬로프를 질주하면서 당연히 생겨나는 공포를 잘 이겨내고 오히려 속도를 더 붙일 줄 아는 근성이 놀라운 결과를 불러왔다는 게 이 감독의 분석이다.

김선주와 정동현은 대회 초반 치러진 활강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최대한 속도 종목에 익숙해지도록 철저히 준비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감독은 "지난 가을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캐나다와 미국 등으로 건너가 슈퍼대회전 코스를 자주 타도록 했다. 또 훈련할 때 자세 연습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훈련하는 동안에도 대표팀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새벽 이슬을 맞아가며 훈련했다. 슈퍼대회전은 속도가 너무 빨라 일반인과 부딪히는 사고가 날 수 있어 국내 스키장에서는 훈련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사람이 없는 새벽에 스키장에 나가 기문을 통과하는 연습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3. 3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0. 10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9. 9[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