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13, 14일 여러 종목에서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우리나라는 14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5.759%를 얻어 중국(65.593%)과 말레이시아(65.11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확인했다. 1986년 서울 대회를 포함하면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만 역대 5번째 금메달이다.
당구 포켓볼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차유람(IB스포츠)은 14일 벌어진 여자 포켓 8볼 예선에서 사브투 수하나 듀이(말레이시아)를 5-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2-0으로 기선을 제압한 차유람은 내리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아 3점을 보태 역전했다. 같은 종목에 나서는 김가영(인천당구연맹)은 부전승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슈에서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은메달이 나왔다. 이종찬은 14일 남자 도술·곤술 전능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댄스스포츠에서는 은메달 6개를 수확했다. 13일 남상웅-송이나는 슬로폭스트롯과 탱고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14일에는 장세진-이해인이 라틴 삼바와 라틴 파소도블레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이어 김도현-박수묘는 라틴 자이브와 차차차에서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철인 3종에서는 동메달 1경기로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부의 장윤정은 13일 2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남녀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국제대회 엘리트급 출전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지만 남자부에는 허민호가 14일 경기에서 5위에 그쳐 메달의 꿈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