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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장선재가 14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4㎞ 개인추발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사이클의 대들보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예상대로 남자 이름값을 했다.
장선재는 14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남자 4㎞ 개인 추발 금메달 결정전에서 4분30초298 만에 결승선을 통과, 청킹록(홍콩·4분37초54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은 이 종목 2연패로 아시아에서는 더 이상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아시안게임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은 딴 한국 남자 사이클 선수는 1966년과 1970년의 조성환과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조호성(서울시청)에 이어 세번째다. 하지만 개인 종목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장선재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대표팀 주장의 역할을 맡은 장선재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3일 예선에서부터 4분27초992를 기록, 2년 전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을 갈아 치웠고 이날도 결승 1라운드에서 4분 26초 089라는 좋은 기록을 내며 다시 한번 아시아 기록을 세웠다. 거칠 것이 없는 장선재는 최종 결승에서도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경기 중반 청킹록에서 한 때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후반들어 압도적인 체력의 우위를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 나선 이민혜(서울시청)는 최종 결승전에서 3분 40초 330을 끊으며 장판(중국. 3분 38초 68)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러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하려던 꿈이 무너졌다. 이민혜는 이날 결승 1라운드에서 예선보다 좋은 기록을 내 기대를 모았지만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장펑을 넘어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