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창욱 교수의 이런 골프 저런 골프] 비거리와 방향성의 관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11 19:02:42
  •  |   본지 3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주말 골퍼들의 최대 소망은 멀리 그리고 똑바로 날리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에서 '멀리'와 '똑바로'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 멀리 보내려고 하면 공은 점점 더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고 만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멀리 보내기 위한 연습에 치중한다. 골프연습장에서 그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뒤에서 가만히 살펴보면 젖 먹던 힘까지 다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한편으론 골프 연습으로 다이어트나 화풀이를 하려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골프는 확률 게임이다. 확률적으로 실력에 맞는 샷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수준이 낮은 골퍼일수록 자신의 실력보다 멀리 보내고자 한다면 정확하게 멀리 날릴 확률은 떨어진다. 이 말은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멀리 보낼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평소 연습장에서 200m 정도 보내는 템포와 리듬으로 스윙할 수 있게 운동 신경과 근육이 인식된 한 골퍼가 라운드 도중 동반자보다 멀리 보낼 욕심으로 힘을 더 준다면 당연히 타이밍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도 대부분 자신의 최대 능력의 70% 정도에서 부드러운 리듬으로 칠 때 비거리와 정확성이 만족스럽게 나온다고 한다.

수년 전 부산외대 스윙분석실에서 평소 스윙과 최대 파워 스윙을 비교한 결과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대 힘으로 스윙 했을 때 평균적으로 비거리가 줄며 방향성도 좋지 않게 나타났다. 하지만 체력과 기술 수준이 빼어난 선수 몇 명은 최대 파워로도 비거리가 높게 나타났다.

올해 미국 투어 페덱스컵 우승자인 짐 퓨릭 선수의 예도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한다. 타이거 우즈는 티샷을 무려 300야드 가까이 보내지만 정확도는 57%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짐 퓨릭의 비거리는 276야드지만 정확도에선 71%로 가장 높다(위 표물 참조).

이렇게 정확한 티샷은 당연히 세컨 샷에서 볼을 핀에 더 가까이 붙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퍼팅 수도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골프에서 비거리는 쇼이고 정확성이 최고의 선수를 만드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최고가 되고 싶은 선수는 정확성의 연습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살펴보면 스윙할 때 스윗 스팟(sweet spot)에서 0.6㎝ 벗어나면 비거리가 3m줄고, 1.2㎝ 벗어나면 약 11m 손해보며, 1.9㎝가 벗어나면 무려 27m의 거리를 손해본다고 한다. 또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1도만 벗어나도 183m정도에서 6~7m 이탈할 사이드 스핀이 걸린다. 이렇게 볼 때 정확하게 치는 것이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좋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거리와 정확성을 위한 연습 방법을 하나 제안한다.

자신이 가진 근력과 운동능력을 회전운동으로 최대한 전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1단계로 야구배트나 골프 클럽을 최대 스피드로 휘두르는 연습을 하고, 2단계는 몸을 최대한 회전한 다음 최대 파워로 임팩트 하는 것이다(주 1,2회 연습). 이렇게 하여 비거리를 늘린 다음 실전에서 70% 힘으로 스윙한다면 비거리와 정확성도 함께 높아 질 것이다. 자신의 100%의 힘으로 한 번 잘 맞은 비거리가 자신의 최대 비거리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골프칼럼니스트·부산외국어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골프 담당

선수

드라이버 거리
(yard)

정확도
(%)

온 그린
(%)

퍼트수
(18홀기준)

페덱스 
순위

짐 퓨릭

276

71.01

67.12

28.74

1

타이거 우즈 

295.8

57.21

64.07

29.07

42

최경주

283

65.99

68.52

29.23

15

양용은

288.6

64.31

65.95

29.41

67

미국 투어 평균

287.3

63.44

66.20

29.41

 

※자료 : www.pgatour.com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