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佛 내분 배후에 지단?

프랑스언론들 "98년 월드컵 우승주역들 축구협회 장악에 부심"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사태수습 지시

  • 김성한 기자 honey@kookje.co.kr
  •  |   입력 : 2010-06-22 20:57:28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자중지란을 겪는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의 내분이 축구계의 해묵은 권력투쟁의 산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막장 드라마'의 배후에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디 지단(사진)이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스포츠신문 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들은 "현재 프랑스 축구계는 축구협회 집행부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대표선수들로 양분돼 갈등의 골이 깊다"며 "이들 월드컵 영웅 상당수가 TV 등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축구협회를 장악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몇 년 전부터 매스컴을 통해 축구협회 집행부와 대표팀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부 매체들은 "이번 프랑스팀의 분열에는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지단이 뒤에서 배후 조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단은 현역 대표선수의 에이전트들까지 장악해 대표팀 전체를 흔들고 있다"고 전한 언론도 있다. 멕시코와 경기가 있기 전날인 지난 21일 지단이 에이전트와 선수들을 통해 전술 변경을 요구하면서 도메네크 감독을 압박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팀의 선수와 선수, 선수와 감독의 갈등은 월드컵 개막 이전에도 있었지만, 갈등이 본격 표출된 건 A조 조별리그에서 프랑스팀의 무기력한 경기 결과 때문이었다.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프랑스가 0-0으로 비기자 지단은 TV 인터뷰를 통해 "도메네크는 선수를 뽑을 줄 아는지 몰라도 선수를 조련할 줄 모르는 감독"이라며 대표팀 감독을 정조준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번진 것은 지난 18일 치른 멕시코와의 2차전부터였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 타임 때 탈의실에서 간판 스트라이커인 니콜라 아넬카가 도메네크 감독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은 뒤 대표팀에서 퇴출당했고 이날 프랑스는 멕시코에 0-2로 패배했다.

선수단은 축구협회의 아넬카 퇴출에 반발해 훈련을 거부하고 나섰고, 이에 화가 난 장 루이 발랑탱 단장은 "선수들의 행동이 역겹고 넌더리가 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내홍이 이 지경에 이르자 사르코지 대통령까지 나서 관계부처 장관에게 사태 수습을 지시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동료 2명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