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일 세리머니 대신 분루 삼킨 정대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22 01:16:12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 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벼렀던 포트투갈과 일전에서 참패를 겪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대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격했으나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고 북한은 0-7로 참패를 당했다.

지난 16일 브라질과 1차전에서 보여준 뜨거운 눈물, 최전방의 분투, 선전 재다짐 등을 고려할 때 이날 참패는 보는 축구팬으로서도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정대세는 더욱이 민족 문제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이 있어 눈물도 자주 흘렸고 남북한의 통일을 염원하는 골 세리머니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은 더 컸다.

북한이 대패를 당하면서 정대세 개인적인 목표도 위태로워졌다.

정대세는 "월드컵에서 잘하게 되면 세계적으로도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다"며 월드컵을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그간에 보였던 활달한 모습과는 달리 기다리는 취재진을 외면하고 침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선전을 다짐하면서 삭발한 머리와 축 늘어진 어깨가 애처롭게 보였다.

1966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당했던 대역전패를 설욕하지 못한 데서 오는 울분, 개인적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응원하는 남북한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는 실망감 등이 섞인 초라한 뒷모습이었다.

정대세는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때 잠시 응한 방송 인터뷰에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안았던 패배를 설욕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정대세가 오는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포르투갈전 참패를 딛고 쾌활하고 박력있는 스트라이커의 위용을 되찾을지 기대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