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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스위스, 기록 희비 교차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6-17 0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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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모저스 마비다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스페인-스위스 경기에서는 기록면에서도 양팀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스페인은 소중하게 이어오던 여러 가지 연승 기록을 날렸고 스위스는 무실점과 관련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종 스페인의 공세에 시달린 스위스는 물샐틈없는 빗장 수비로 막아내다가 후반전에 일격을 날려 1-0으로 이겼다.

스위스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사상 최다인 본선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종전에는 이탈리아가 1990년 대회에서 5경기 연속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스위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 16강에서 스페인에게 0-3으로 져 탈락한 뒤 본선 무대에서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자랑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같은 G에 포함돼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프랑스와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스위스는 토고와 한국을 각각 2-0으로 이기면서 골문을 완벽하게 잠갔다.

16강에 오른 스위스는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하지만 본경기는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무실점 행진은 4경기째 이어갈 수 있었다.

아울러 스위스는 월드컵 본선에서 484분 동안 무실점하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 부문에서는 이탈리아(550분)와 잉글랜드(501분)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반면 스페인은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춰야 했다. 2006년 11월부터 A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스페인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4강에서 미국에 지면서 35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이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또 스페인은 스위스와 상대전적 18전 무패(15승3무) 끝에 1패를 당했고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7연승 행진도 끝냈다.

아울러 2006년 이후 유럽팀과 경기에서 37경기 연속으로 이어가던 무패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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