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우린 시동이 좀 늦게 걸려

월드컵 대표적 슬로 스타터 프랑스·이탈리아 등 이번 대회서도 1차전 고전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0-06-15 23:06:01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5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이탈리아-파라과이전에서 후반 18분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로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의 축구 강호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는 대표적인 '슬로스타터(slow starter)'로 꼽힌다.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조별리그에서는 고전을 거듭하다가 '진짜 월드컵'이라 불리는 16강전 이후 제 실력을 드러내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개운찮은 맛을 남겼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F조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겨우 동점을 만들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수비에 치중한 파라과이를 상대한 경기였다"며 "이런 경기는 꼭 이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무척 실망했다"고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도 지난 12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처럼 두 팀이 월드컵 초반 고전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프랑스는 2006년 대회에서 스위스와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낸 데 이어 한국전에서도 1-1로 비겼다. 마지막 경기인 토고를 2-0으로 잡고 나서야 조 2위로 16강에 나갔다. 16강부터는 제 실력을 발휘해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나갔다. 앞서 2002년 월드컵에서는 개막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에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결국 16강 진출도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이탈리아도 역시 초반에는 제대로 힘을 못 썼다. 개성 강한 스타들이 제대로 팀워크를 다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탓이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승점 4점을 얻었는데 공교롭게 4팀의 승점이 모두 같았다. 다득점 순위까지 따진 끝에 16강행 티켓을 얻은 이탈리아는 결승까지 나가 아깝게 브라질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심야할증 땐 0시~2시 기준 6240원부터…“택시비 겁나 집 근처서 술자리”
  2. 2민주당, 산은 이전에 또 태클…이재명 부산서 입장 밝힐까
  3. 3유일한 진입로 공사 못 해 97억짜리 시설 개장 지연
  4. 4“BIFF이사회 권한, 혁신위에 넘겨라”
  5. 5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 본격 가동…사상·강서 후보지 답사 장·단점 검토
  6. 6비수도권大 65% 글로컬사업 신청…27곳 ‘통합 전제’
  7. 7“사태 촉발 조종국 당장 사퇴…혁신위 제약없는 활동 보장을”
  8. 8野 부산서 일본 오염수 반대투쟁 사활…총선 뜨거운 감자로
  9. 9파크하얏트 부산, 최대 매출 찍었다
  10. 10‘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1. 1민주당, 산은 이전에 또 태클…이재명 부산서 입장 밝힐까
  2. 2野 부산서 일본 오염수 반대투쟁 사활…총선 뜨거운 감자로
  3. 3‘채용특혜’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
  4. 4IAEA “1차 시료 방사선 문제 없어…2·3차 조사 뒤 최종판단”
  5. 5혼란만 키운 경계경보…대피정보 담게 손 본다
  6. 6북한 발사체 잔해 길이 15m 2단 추정…해저 75m 가라앉아 인양 중
  7. 7공공기관장 청문회 확대 놓고…부산시-의회 재충돌 우려
  8. 8“일본 오염수 처리 주요설비 확인”…野 “결론도 없는 국민 기만”(종합)
  9. 9북한 이례적 위성 발사 실패 장면 공개..."계속 날리겠다" 의지 표명?
  10. 10“전쟁 터졌나” 서울시민 새벽 혼비백산…경계경보 문자 논란
  1. 1파크하얏트 부산, 최대 매출 찍었다
  2. 2댕댕이 운동회부터 특화 가전까지 “펫팸족 어서옵쇼”
  3. 3부산대에 韓-인니 조선해양기술허브 만든다
  4. 4약과도넛·홍시빙수…‘할매입맛’ MZ, 편의점 달려간다
  5. 5연금 복권 720 제 161회
  6. 6“해양생태계 복원할 수용성 유리…산·학·연 관심을”
  7. 7주가지수- 2023년 6월 1일
  8. 8“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 집중…엑스포 유치도 최선”
  9. 9“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수욕장 개장에 영향 미치지 않을 것”
  10. 10마린시티 유일 미개발 ‘금싸라기 땅’ 고급 실버타운 추진
  1. 1[르포] 심야할증 땐 0시~2시 기준 6240원부터…“택시비 겁나 집 근처서 술자리”
  2. 2유일한 진입로 공사 못 해 97억짜리 시설 개장 지연
  3. 3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 본격 가동…사상·강서 후보지 답사 장·단점 검토
  4. 4비수도권大 65% 글로컬사업 신청…27곳 ‘통합 전제’
  5. 5‘타다’ 불법 콜택시 오명, 4년 만에 벗어(종합)
  6. 6오늘의 날씨- 2023년 6월 2일
  7. 7유월 햇살 아래, 그림자는 더 뜨겁게 삶을 노래하네
  8. 8승학터널 건설 본격화...부산시-현대건설 오늘 실시협약
  9. 9버스기사 “왕복 50㎞ 출퇴근 못해”…강서차고지 개장 차질 빚나
  10. 10[종합]‘부산 또래살인사건’ 피의자 정유정 “호기심 때문에 죽였다”
  1. 1‘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2. 2‘사직 아이돌’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 올라
  3. 3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어드바이저 선임
  4. 4강상현 금빛 발차기…중량급 18년 만에 쾌거
  5. 5세비야 역시 ‘유로파의 제왕’
  6. 610경기서 ‘0’ 롯데에 홈런이 사라졌다
  7. 7“경기 전날도, 지고도 밤새 술마셔” WBC 대표팀 술판 의혹
  8. 8세계 1위 고진영, 초대 챔프 노린다
  9. 9264억 걸린 특급대회…세계랭킹 톱5 총출동
  10. 10김민재, 올해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도전
우리은행
부산 리틀야구단에 가다
“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부산 리틀야구단에 가다
부상 방지 ‘룰 야구’ 고집…선수들 미래까지 챙긴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