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그리스전 완승 기록이 말한다

한국 슈팅 횟수 18대 6 압도

10㎞이상 뛴 선수도 단연 많아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10-06-13 22:17:3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모든 면에서 그리스를 압도한 경기였다.

지난 12일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과 그리스전은 태극전사들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 전반 7분 만에 이정수(가시마)가 기성용(셀틱)의 프리킥을 가볍게 받아 넣으며 앞서 나간 한국은 후반 7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리스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단독 질주, 골키퍼 마저 속이는 완벽한 골을 만들어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2-0 스코어는 얼핏 보면 큰 차이가 아닌 듯 여겨질 수 있다. 뜻하지 않게 한 번의 기회를 허용하면 골을 먹는 것이 축구인 까닭이다. 표면적인 볼 점유율은 50%대 50%로 같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천양지차였다. 이날 우리나라는 모두 18개의 슛을 했고, 그 가운데 2개가 적중했다. 반면 그리스는 전·후반을 통틀어 고작 6번의 슈팅에 그쳤다. 유효슈팅 수 역시 7-2로 한국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경기 전 그리스는 프리킥과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세트피스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이 좋아 우리 수비진이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됐다. 허정무 감독이 훈련 중 세트피스에 대비한 연습을 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그리스의 장점이라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였다. 그리스는 한국보다 5개가 더 많은 11개의 코너킥을 얻고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프리킥도 14회를 차 12회를 기록한 한국보다 많았지만 이 기회 역시 살리지 못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다급해진 그리스는 우왕좌왕했다. 우리나라가 오프사이드 반칙이 한차례였던 반면 그리스는 4번이나 범했다. 후반 11분에는 수비수가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 다만 파울은 한국이 14개를 범해 그리스보다 2개가 많았다.

선수들의 활동량도 한국이 월등했다. 염기훈(수원)과 박지성, 이청용(볼턴), 김정우(광주 상무),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다섯 명이 이날 10㎞를 넘게 뛰었다. 특히 염기훈은 11.401㎞로 두 팀 선수 중에도 가장 왕성하게 활약을 했다. 그리스는 두 선수만이 10㎞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체력 면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적수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