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아공 월드컵 축구] 허허허… 오늘 밤 꼭 웃는다

1차전 승리팀 16강 올라갈 확률 86%

허정무호, 사실상 그리스전에 올인

상대 '고공전' 대비한 세트피스 연마

  • 신수건 기자 giant@kookje.co.kr
  •  |   입력 : 2010-06-11 21:57:4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
"세트피스를 사전에 차단하라."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내려진 특명이다.

한국과 그리스는 모두 양팀을 제물로 삼아 16강 진출을 노린다. 남은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전력이 막강해 우선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 놓지 못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따라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고공전 차단=승리 공식

1차전 승리는 그리스의 '고공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그리스의 주요 득점원 중 하나는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및 파라과이(0-2 패)와 가진 평가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트피스만큼은 뛰어나다. 그리스 경기를 직접 관전한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의 입에서도 "위협적이다"는 말이 나왔다. 그리스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때 장신의 수비수들까지 대거 공격에 가담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다. 특히 전문 키커인 주장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는 요주의 인물이다. 그가 날카롭게 올려주는 코너킥이나 프리킥은 일품이어서 위험 지역에서의 반칙은 태극전사들로서는 절대 금물이다. 허 감독도 선수들에게 우리 측 문전 주위에서 프리킥을 주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를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 대표팀도 그리스전에서 세트피스로 골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오른발은 박주영(모나코), 왼발은 염기훈(수원)이 전담해 골 에어리어 주변에서 발끝을 담금질하고 있다. 롱킥은 기성용(셀틱)이 해결한다. 기성용은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료에게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려고 노력해 왔다.

허 감독은 결전의 땅 포트엘리자베스에 도착해 첫 훈련을 진행한 10일 자체 연습경기 때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상대 미드필드 진영 좌·우에서 프리킥 상황을 가정해 기성용에게 골키퍼가 달려나오기 어려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높지 않고 정확하게 공을 차올리도록 요구했다. 실제로 기성용의 크로스가 허 감독이 지시한 지점으로 날아가자 박주영이 쇄도하며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1차전 승리=16강 희망

각 조별 두 장의 16강 티켓 주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실상 가려진다고 보면 된다. 이는 본선 참가국이 24개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세 차례 월드컵의 기록을 보면 맹백해진다.

1998, 2002, 2006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한 36개국 중 16강에 진출한 나라는 모두 31개국이다. 확률로는 86.1%에 이른다. 반면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는 2002년의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러시아와 2006년의 한국, 체코 등 5차례뿐이다. 한국은 당시 토고와 첫판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결국 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지고도 16강 진출권을 따낸 예는 3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한낮인 오후 1시30분에 킥오프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경기장인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의 강한 바람도 변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원통형 배터리 4695’ 유럽 첫 선
  2. 2중산층 상속세 부담 낮춘다…정부·여당, 과표·공제 상향 추진
  3. 3‘벼랑 끝’ 자영업자, 임금근로자로 전환…구조개혁 시동
  4. 4동해 가스전 시추 착수비 120억 확보…‘대왕고래’ 연말 본격화
  5. 5경북 영천서도 돼지열병…전국 확산 조짐 ‘주의보’
  6. 6부산 초읍동 창고 화재... 인명피해 없어
  7. 726G 연속 안타 손호영, 박정태 기록 깰까…"충분히 할 수 있어"
  8. 8체코 원전 사업자 발표 초읽기…한수원, 현지서 막판 총력전
  9. 9홍준표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
  10. 10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팡파르 23일까지
  1. 1홍준표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
  2. 2국회 최대 규모, 초당적 협력체 국회지방균형발전포럼 2기 출범
  3. 3[속보]130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360만 가구 전기료 인상유예 추진
  4. 4곽규택, '제2 티웨이 지연사태' 막는다…"항공 지연보상 1인당 최대 1000만 원 확대" 추진
  5. 5이재명 “냉전 시절로 회귀한 듯한 위기 상황...우리 정부에도 요청합니다”
  6. 6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에 재선 박수영 의원
  7. 7尹대통령, 우즈벡 사마르칸트 방문…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무리
  8. 8尹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 마무리… 귀국길 올라
  9. 9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최인호·이재성 등 다자구도
  10. 10북한 ‘오물 풍선’ 경남서도 발견…1600개 살포 추정
  1. 1‘원통형 배터리 4695’ 유럽 첫 선
  2. 2중산층 상속세 부담 낮춘다…정부·여당, 과표·공제 상향 추진
  3. 3‘벼랑 끝’ 자영업자, 임금근로자로 전환…구조개혁 시동
  4. 4동해 가스전 시추 착수비 120억 확보…‘대왕고래’ 연말 본격화
  5. 5경북 영천서도 돼지열병…전국 확산 조짐 ‘주의보’
  6. 6체코 원전 사업자 발표 초읽기…한수원, 현지서 막판 총력전
  7. 7제4이동통신 취소절차 돌입...스테이지엑스 강력 반발
  8. 8벡스코 3전시장 건립비 1000억 증액
  9. 9부산·마산항 등에서 항만 건설 현장 집중 점검 진행
  10. 10'K-실크로드' 확대…무보, 중앙아시아 4개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1. 1부산 초읍동 창고 화재... 인명피해 없어
  2. 2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팡파르 23일까지
  3. 3잦은 강우와 봄철 고온으로 탄저병 기승
  4. 416일, 체감온도 31도 이상 ‘무더위’...야외활동 폭염영향예보 참고
  5. 5[와이라노] 피해자가 원치 않는 사적제재… 누구를 위한 폭로인가
  6. 6경상국립대 국어문화원 ‘우리말 다듬기 공모전’ 발표
  7. 7연간 1200억 수입대체효과 실란트 지원센터 양산시에 들어선다
  8. 8진주시, 촉석루 국보 승격 위해 8월 신청서 제출
  9. 9경남과학고, 경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35명 수상
  10. 10[포토뉴스 ] 산청에서 재현한 개국공신 교서 사여식
  1. 126G 연속 안타 손호영, 박정태 기록 깰까…"충분히 할 수 있어"
  2. 2한국 챔피언 KCC의 수모…FIBA 아시아리그 예선 탈락
  3. 3김영범 파리행 좌절 아쉬움, 한국 신기록으로 달래
  4. 4나달·알카라스 스페인 올림픽 대표 선발…세대 뛰어넘은 최강 테니스 복식조 탄생
  5. 5최형우 통산 역대 최다루타 1위 등극
  6. 6뮌헨 일본 이토 영입 추진…김민재와 주전경쟁 예고
  7. 7‘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8. 8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9. 9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10. 10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우리은행
부산 스포츠 유망주
체격·실력 겸비한 차세대 국대…세계를 찌르겠다는 검객
부산 스포츠 유망주
타고 난 꿀벅지 힘으로 AG·올림픽 향해 물살 갈라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