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드컵-박성화의 눈] 미드필드 철벽수비 뒤 역습… 아르헨티나戰 훌륭한 예습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5-24 22:19:41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 베이징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좋았다. 오늘 일본을 상대한 것처럼 본선에서 나이지리아나 아르헨티나와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일본을 맞아 미드필드와 수비의 조직력을 상당히 강조했다. 이는 일본의 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답지 않게 미드필드진의 정교한 패스를 이용하는 팀이다.

그런 일본에 맞서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 일본의 패스를 차단하며 빠른 역습을 펼쳤다. 특히 전반에 그런 전략이 적중했다. 박지성이 골을 넣은 장면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미드필드진의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의 실책을 유도했으며 박지성을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는 장면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스피드나 몸상태에서 한국 선수들이 훨씬 좋았던 점도 이 같은 경기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본선에서 그리스와 경기할 때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만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니와의 경기에서는 어떻게 경기를 펼쳐야 할지 답을 얻었다.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역습을 벌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본팀은 그런 경기 운영이 힘들다. 고집스럽게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일본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색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모처럼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모여서 경기를 벌였다. 그동안 월드컵 예선 등을 계속 치르면서 호흡을 맞춘 탓에 조직력에서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의 컨디션도 괜찮았고 기성용은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몸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반 최전방에서 뛴 이근호와 염기훈은 나름대로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일본 수비에 혼란을 줬다. 누가 박주영의 파트너로 선택될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훌륭하게 경기를 치러냈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