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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록 나올까 신기록 열매 '주렁주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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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기록이 쏟아질까’.

21세기 첫 아시아의 축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대회 기간 작성될 각종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여자양궁의 대들보 윤미진(사진)과 여자탁구 4관왕 2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의 왕난(사진 아래).]

저마다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98년 방콕대회에서도 12개의 세계신기록과 42개의 아시아신기록, 9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당시에는 한국이 여자양궁 단체 파이널합계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개가 역도에서 나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 양산 종목이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기록 작성의 선두 주자는 여자사격의 타오루나(중국).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대회 25m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타오루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새기록 작성을 꿈꾸고 있다.

타오루나는 10m공기권총에서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세계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2000년과 2001년 세계 사격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여자선수’에 연달아 선정된 타오루나는 이들 종목에서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까지 4관왕에 도전한다.

수영에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권에 자리를 굳힌 중국과 일본이 세계신기록 행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 평영 200m 세계기록(2분22초99) 보유자 치후이(중국)는 우승보다는 세계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우승자 뤄세유안(중국)도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또한 남자 평영 100m의 기타지마 고스케(일본)도 지난달 26일 범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59초94)에 불과 0.42초 뒤진 1분00초36의 기록으로 우승해 세계신기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94년 히로시마대회와 방콕대회에서 각각 42개, 10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중국 여자역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자 역도의 스지용도 지난 6월 세계대학생역도대회 남자 62㎏급 인상부문에서 153㎏의 신기록을 세운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행진이 예상된다.

한국도 조선족 출신 역사 김춘란(여자 69㎏급)이 그동안 시달리던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컨디션을 찾는다면 세계 기록에 도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한국은 방콕대회에서 전종목(4개)을 싹쓸이 했던 양궁에서 다시 한번 전종목 석권은 물론이고 세계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기록과 함께 다관왕 탄생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

사격에서 4관왕을 노리는 타오루나와 함께 탁구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왕난(중국)이 방콕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 4개(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자단체)를 꿈꾸고 있다.

한국은 양궁과 하키, 핸드볼, 마라톤 등 전통적 강세 종목에서 연속 우승의 위업에 도전한다.

양궁에서 남자단체는 6연패, 여자개인은 5연패, 남자개인은 4연패를 각각 노리고 있고 여자하키도 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로 한번도 정상을 뺏기지 않아 5연패에 도전한다. 핸드볼에서는 남자가 5연패, 여자가 4연패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자마라톤도 이봉주(삼성전자)가 자신의 대회 2연패와 더불어 한국의 4연패를 일구겠다는 각오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고 남자 800m에 출전하는 이재훈(경찰대학)과 김순형(대구시청) 역시 한국의 대회 5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 김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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