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정보당국 “이란, 전쟁 통해 더 자신감”…장기전 가능성 커져

지도부 강경파 중심 내부 결속 다져

이란 추가 도발 나설 가능성도 제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트럼프 얼굴 그려진 이란 테헤란 시내 전광판. A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자국의 군사적 역량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미 정보 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미국과 달리 이란은 앞으로도 전쟁을 이어가며 미국을 압박할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통해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전쟁 과정에서 자국의 군사적 강점을 명확히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장기전에도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판단을 굳혔다는 것이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제이슨 크로(민주·콜로라도) 의원은 “이란은 현재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그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그런 피해는 애초부터 그들의 체제에 내재해 있었다”고 NYT에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이전보다 훨씬 장기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전쟁을 거치며 이란의 통치 기반은 오히려 단단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간 이어진 신정 체제에서 분열됐던 지도부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결속력을 키웠고, 내부 반대 세력은 위축됐다.

미사일·드론 전력도 여전히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란의 강력한 협상 카드로 자리 잡았다.

미 정보당국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미군이 대규모 추가 공격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란이 적어도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전쟁을 끌어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키우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은 “이란은 현재 자신들이 최대한의 협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압박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라고 NYT에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해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보 당국 보고서를 검토한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경제 제재가 오히려 긴장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0. 10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