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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공습으로 불탄 자포리자 우편물 분류센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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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격렬해지면서 2022년 전면전 발발 이후 이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우크라이나 정부 집계를 인용해 이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377명이 숨지고 2129명이 다쳤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민간인 피해다.
러시아는 이달 들어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주일 동안 러시아가 드론 약 1700대와 유도항공폭탄 1630여 발, 탄도미사일 50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에도 키이우를 비롯한 각지에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최소 6명이 숨졌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러시아 드론이 슈퍼마켓을 공격해 9세 어린이를 포함한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이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자국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지역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자국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호를리우카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졌고, 이후 구급차가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아 의료진 3명과 주민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점령지역의 한 휴양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12명이 숨졌다며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전황이 불붙으면서 우크라이나도 최근 러시아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