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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축구 팬들이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환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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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한 스페인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자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밤 결승전이 끝난 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시내엔 축구팬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어 대표팀이 20일 오후 2시30분께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면서 뜨거운 환영식이 시작됐다.
우승 메달을 건 주장 로드리가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렸다. 대표팀은 첫 일정으로 마드리드 사르수엘라 궁으로 이동해 필리페 6세 국왕, 레티시아 왕비와 왕세녀, 공주를 알현했다.
대표팀은 이어 총리 관저인 몬클로아궁을 방문,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났다. 환영식의 하이라이트는 몬클로아궁에서 마드리드 시청 앞 시벨레스 광장까지 이어진 카퍼레이드였다. 저녁인데도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갔지만 팬들은 개방형 이층 버스에 탄 대표팀에 환호를 보내며 구름처럼 모였다. 마드리드 주정부 관계자는 이동 경로를 따라 모인 인파를 약 180만 명으로 추산했다.
마드리드뿐 아니라 스페인 전역에서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가 열렸다. 스페인 북서부 살라망카주에서는 20일 0시30분께 축하 행사 도중 분수대의 일부가 무너져 13세 소년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