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에 이은 이란의 총반격이 계속된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가세해 중동 정세가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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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팔라우 국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오만 앞바다에서 공격당해 화염에 휩싸여 있다. 스카이라이트호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8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대응해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피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외신들은 이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전역에 대규모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도 공격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국경을 통해 여러 발의 로켓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그동안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헤즈볼라 세력이 감행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폭사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하메네이의 순혈에 대한 보복으로, 그리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방어하며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에 이스라엘이 즉각 반격하면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도 수차례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단체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성명을 냈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행동을 상당 기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하고 정밀한 폭격은 중동 전역과 세계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 확인한 뒤 헌법에 따라 즉시 권한을 대행하는 지도자위원회를 구성했다. 차기 최고 지도자를 뽑기 위한 전문가회의도 소집했다.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내부 권력 다툼과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국정 장악력을 상실하면, 이란이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