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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개전 3년6개월 만에 첫 정상회담 추진

트럼프 “조율 시작… 3자 회담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5-08-19 19: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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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 하에 우크라이나전쟁의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첫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약 3년 6개월만이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개최한 연쇄 회담을 마친 뒤 트루스소셜에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조율하기 시작했다”며 “그 회담이 열린 뒤 우리는 두 대통령에 나를 더한 3자회담을 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전쟁 두 당사국의 정상 간 열리는 첫 회담이 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미·러 정상이 약 40분간 전화 통화했다고 확인했으며, 이날 회의에 참석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주 안에 개최하는데 동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푸틴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이날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안전 보장을 수용했다”며 “우리는 집단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어떠한 공격도 억제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이 많은 부담을 져야 하지만 우리도 도울 것이고, 이를 확실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의 동참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는 미국과 여러분(유럽 등)에게 달려 있다. 미국이 강력한 신호를 주고 안보 보장에 준비가 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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