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관세전쟁…WSJ “시진핑 승자로 부상”

“유럽·亞, 대안으로 中 주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4-06 19:01: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입지만 넓혀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그간 미국이 주도해온 세계 경제 질서가 변화에 직면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관세가 시진핑의 날을 만들었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전쟁이 시 주석에게 전략적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WSJ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경제적 전략적 블록으로 묶어 중국을 견제하도록 해온 경제적 끈을 끊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미국으로부터 고율의 관세를 얻어맞은 국가들이 거대한 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대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과의 교역 확대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고율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일본과 한국에도 각각 24%와 25%의 관세가 부과됐다. WSJ은 일본과 한국에는 반미주의가 여전히 정치적 동력으로 남아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보로 반미정서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시장을 지닌 중국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 27개국과 영국도 관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유럽의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보려 하는 때에 관세전쟁이 터졌고, 유럽과 중국의 교역 증가는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반면 시 주석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서방의 분열을 확인하게 됐다고도 짚었다. WSJ은 또 이번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쉽게 승리하리라고 단정해서도 안 된다고도 꼬집었다. 중국은 이미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에 들어갔고 프랑스도 자국 기업에 대미 투자 중단을 요청하는 등 각국이 대응에 들어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시 주석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지만 트럼프와 공화당은 2026년 중간선거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마주해야 한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트럼프발 54% 고율 관세에 맞서 희토류 7종에 대해 미국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 다. 희토류는 방위산업은 물론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 기술 분야와 친환경 산업의 필수 광물 원자재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