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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달 푸틴 만날수도” 회담 시사

북한군 참전 공식석상 언급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5-02-19 18:58:44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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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 종전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포악한 야만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에서 많은 수의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하고 있고 러시아를 위해 참전한 북한군(Koreans)도 많은 수가 죽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나 북한이 북한군의 참전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것에 대해선 “유럽의 관점에선 군대를 주둔하는 것은 괜찮다. 전적으로 찬성이다. 다만 우리는 멀리 떨어져 있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유지군에 미군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 후 유럽에서 미군을 모두 철수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무도 그렇게 요청하지 않았고, 그래서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러 회담에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것에 대해선 “전쟁 발발 당시 내가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전쟁을 끝낼 힘을 갖고 있고,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3년이 지났으면 (전쟁을) 끝냈어야 한다.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 협상을 했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러시아에 거의 모든 땅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며 그러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도시가 파괴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이달 안에 만날 것인가’는 질문에 “아마도”(probably)라고 답해 미러 정상회담이 2월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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