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러 핵군축 대화 재개하나…‘뉴스타트’ 연장 가능성

러, 우크라전 기점 시찰 거부…트럼프는 협상 가능성 시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2-10 18:58:4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진전 없으면 내년 2월 종료

2010년 4월 8일 체코 프라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신(新)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1991년에 체결된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Ⅰ)과 그 후속 협정들의 연장이었다. 이듬해인 2001년 2월 5일 발효됐다. 이전 군축 협정들이 핵무기를 옮기는 수단을 제한하는데 주력한 반면 스타트는 기존 보유 핵탄두에 대한 직접적인 ‘감축’ 조항을 포함했고, 이행점검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1991년 STARTⅠ을 시작으로 2년 후인 1993년에 START II, 2010년에 뉴 START가 체결됐다. 2020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와 협상을 통해 2026년 2월까지 조약 연장에 합의했다. 전략 핵무기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배치된 전략 핵탄두 수를 4550기로 제한하며, 배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 폭격기 수도 각각 700기로 제한했다. 배치되지 않은 발사 시스템이나 예비 무기 등은 양국 모두 총 800기로 제한했다.

상호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적인 현장 검증이나 정보 교환도 하기로 했다. 또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대국의 핵무기 시설을 직접 방문할 권리를 갖게 했다. 스타트의 성과는 뚜렷했다. 2018년 2월 5일 기준 러시아는 핵탄두를 총 1444기로, 미국은 총 1350기로 감축했다는 발표를 했다.

2026년 2월까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던 뉴스타트는 2022년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난항에 빠졌다. 2023년 2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명분으로 핵무기시설 사찰을 거부하면서 조약 참여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세르게이 라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적대적인 노선을 유지할 경우 조약의 연장은 있을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특별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조약은 내년 2월 종료될 운명에 처했다. 겐나디 가틸로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상임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후 많은 말을 한 만큼 그들이 말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