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새 황금기? 세계 분열 부를 스트롱맨” 기대보다 큰 우려

폭스뉴스·WSJ 등 美 보수 언론, 정책변화 취임사에 낙관적 평가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5-01-21 19:18:2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NYT “통합은 없고 전능만 과시”
- 로이터도 “극단적인 당파 성향”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미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존경받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위한 여러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과 외신들은 성향에 따라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국회의사당 원형홀에서 열린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보수성향인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 주요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 성공의 새 시대’를 다짐하면서 변화의 물결이 나라를 휩쓸고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연설 내용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는 큰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되돌리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비 용기 탁월함으로 가득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한 부분 등을 소개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가 미국의 새로운 ‘황금기’를 선언했다”며 “새 대통령은 국경과 에너지, 정부 개혁과 관련된 우선 과제를 앞세워 추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다른 주요 언론과 외신들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다소 비판적인 관점에서 다뤘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 인사들을 면전에서 강하게 비난하는 등 통합을 강조한 역대 미 대통령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취임식에서 보여준 힘의 과시는 트럼프의 ‘스트롱맨’(strongman) 페르소나와 전능한 대통령 권한에 대한 시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그의 두 번째 임기가 국내외에서 강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직 자신만이 살릴 수 있는 무너져가는 나라의 암울한 모습을 그렸다”며 “취임사에서 대부분의 대통령이 선호하는 고결한 주제나 통합적인 표현을 거의 생략하고, 종종 분열을 야기하는 일련의 정책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도 “트럼프는 자신을 평화주의자이자 통합주의자로 묘사하려 했지만, 그의 연설은 과거 대통령들의 연설과 달리 종종 극단적인 당파적 성향을 보였다”며 “바이든이 근처에 앉아 예의 바른 미소를 짓는 동안 트럼프는 이민에서 외교에 이르기까지 바이든의 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취임식은 두 번 탄핵을 당하고 두 번의 암살 시도를 견뎌내고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2020년 선거 패배를 뒤집으려는 시도로 기소된 정치적 혼란 야기자(political disruptor)에게 승리의 귀환을 완성한다”고 짚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6. 6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8. 8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9. 9‘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0. 10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