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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파티에서 트럼프와 춤 춘 머스크… 이들 관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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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둘의 관계는 서로 일시적인 성격이고 곧 깨질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상당 기간 협력 관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달 초 미 정치매체 더힐에 트럼프 인수팀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트럼프는 또 다른 알파(우두머리)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곧 머스크에게 싫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평소 자신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이 있는 걸 싫어해 머스크와의 관계도 머지 않아 깨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럼프 당선인과 친분이 있는 한 공화당 측 로비스트도 트럼프의 측근 그룹에선 일론머스크가 트럼프 밑에 있기엔 너무 거물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진보 시사지 더 네이션의 발행인인 카트리나 반델 휴벨은 영국 가디언지 기고문에서 “분석가나 논평가들도 두 나르시시스트 사이의 허니문이 얼마나 오래갈지 회의적”이라면서 “이들의 관계는 (대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뭉친) 트럼프 동맹과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하고 취약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는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초반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기를 뒀다. 트럼프 지지 선언한 이후 머스크는 적극적으로 정책 조언을 하고 자금을 끌어오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선 후 머스크는 정권 인수팀이 차려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소유 리조트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그에게서 거의 ‘가족’ 대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머스크는 트럼프2기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백악관 담당 매기 하버먼 선임기자는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매우 독특하다면서도 꽤 오래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버먼 기자는 “트럼프는 자기 주변에 너무 오래 붙어있는 사람을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둘은 공통점이 있다. 머스크도 (트럼프처럼) 갑부 중 한 명으로, 트럼프는 부(富)에 엄청나게 끌리는 사람이고 또 재산을 지성과 동일시하는 사람이라 둘의 관계는 꽤 오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파티에서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 대선기간 주제가처럼 사용된 빌리지 피플의 ‘YMCA’에 맞춰 춤을 췄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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