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부터… AI열풍 따른 지형변화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인텔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될 예정인 것과 관련,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산업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수 운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8일 거래부터 다우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는 대신 AI 열풍의 대표적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지수 내 반도체 산업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의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고 25년 전인 1999년 다우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하지만 모바일·AI 붐 등 시장 변화에 연이어 뒤처지고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최근 퀄컴 등에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반면 인텔이 2005년 당시 200억 달러(약 27조6000억 원)에 인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는 AI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 지난해 240%가량 오른 데 이어 올해도 173% 이상 상승하며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다우지수 편입 종목 변경에 대해 AI에 따른 기술 산업 지형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