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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네디 가문 대선 앞두고 분열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집안…케네디 주니어, 트럼프 지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8-26 19:05:4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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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매들은 “해리스 지지” 호소

미국의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 출신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가족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의 동생인 맥스 케네디는 25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유권자들에게 “내 형 바비(케네디 주니어의 별칭)를 무시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며 “이것이 우리 아버지의 명예를 가장 지키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맥스와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역시 총격에 목숨을 잃은 로버트 F.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들이다. 케네디 가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온 정치 가문이다.

케네디 주니어의 아홉째 동생으로 작가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맥스는 기고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에 지키고자 했던 모든 가치에 반하는 ‘적’이라면서 케네디 주니어가 “우리 가족의 가치와 어떠한 접점도 보여주지 않는 트럼프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은 나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가족 대부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3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케네디 주니어의 누나 캐슬린을 비롯한 다섯 남매는 같은 날 공동 성명을 내고 케네디 주니어의 트럼프 지지는 “가문의 가치를 배반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자신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에도 가족 대부분은 이를 “의미 없는 일”이라고 깎아내렸으며 재선에 도전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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