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뜨거운 환호에 바이든 눈물…깜짝 등장 해리스 “이길 것”

美민주당 시카고 전당대회 첫날…‘선당후사’ 대통령 무대 오르자 대의원·당원 4분 넘게 “땡큐 조”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08-20 19:02:4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힐러리도 첫 女대통령 도전 응원
- 당 새 정강 “한국 계속 지키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순서로 당을 위해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장을 채운 5000여 명의 대의원과 당원은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We ♥ Joe)는 팻말을 들고 일어나 “고마워요, 조”(Thank you, Joe)를 외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무대 배경에는 ‘우리는 조를 사랑한다’(We ♥ Joe), ‘고마워요, 조’(Thank you, Joe)라는 말이 적혀 있다. EPA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연설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대의원들은 자리에 앉지 않고 4분 넘게 환호를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무대로 소개한 딸 애슐리 바이든을 한참 껴안았으며 티슈를 꺼내 눈물을 닦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52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면이 될 순간에서 “미국이여 난 그대에게 내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존해야 한다. 여러분은 투표해야 한다. 여러분은 상원을 지켜야 하고 하원을 다시 이겨야 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질 바이든 여사를 포함한 가족,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가 무대로 올라왔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안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의 주인공인 해리스 부통령은 원래 일정이 없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먼저 ‘깜짝’ 등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엄청난 바이든 대통령을 기리면서 행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우리는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 노래인 비욘세의 ‘프리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로 나온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구호인 “우리가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를 외쳤고 대의원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석패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연설에 나서 마지막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해리스 부통령의 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표했다. 또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캐시 호클 뉴욕 주지사 등 다수의 정치인들도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

바이든 대통령이 무대에서 우는 모습. EPA AFP연합뉴스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마련한 새 정강을 공개하면서 “우리의 동맹들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 중시 기조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A4용지 92쪽 분량의 새 정강에서 “나라 안팎에서 우리의 가치에 헌신하려면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트럼프는 미국과 동맹들의 관계를 크게 경색시키고, 독재정권들을 대담하게 함으로써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동맹국에 안보 비용 부담의 대대적 확대를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비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새 정강에서 현 정강에 포함돼 있던 북한 비핵화 목표는 빠졌다. 대신 새 정강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더불어,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가져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며 “한일과의 3국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불법적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한국과의 관계를 부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5. 5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6. 6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3. 3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4. 4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5. 5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6. 6[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7. 7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8. 8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9. 9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10. 10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