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골란고원 로켓 피격…아이들 11명 숨졌다

축구장 때려… 추가 사망 가능성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07-28 18:52:1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스라엘 “잔혹한 헤즈볼라 짓”
- 이란 “한 편의 연극” 의혹 부인
- 휴전 협상 앞두고 확전의 불씨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로켓이 떨어져 1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소행이라며 보복하겠다고 밝혀 양측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을 앞두고 발생한 또 다른 상황으로 인해 중동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군인과 민간인들이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있는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을 당해 어린이와 청소년 1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마즈달 샴스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히며 보복 공격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가장 잔혹한 공격”이라며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헤즈볼라는 지금껏 치른 적이 없었던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귀국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고, 도착하는 대로 즉각 안보 내각을 소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사실상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 측은 “한 편의 연극”이라고 일축했다. 모즈타바 아마니 주레바논 이란 대사는 “시온주의 정권이 만들어낸 연극”이라고 몰아세웠다. 헤즈볼라도 마즈달 샴스를 공격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수석대변인은 AP 통신에 “마즈달 샴스에 대한 공격을 수행했다는 걸 단호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헤즈볼라가 공격을 부인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AP는 전했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땅이다. 시아파 분파인 드루즈파를 믿는 시리아계 주민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거주한다. 이스라엘은 1981년 골란고원법을 제정해 자국 영토로 병합했지만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개전 이후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 연일 충돌해 왔다. 지금까지 민간인을 포함해 레바논 측에서 450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3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은 집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피란민들이 거주하는 학교를 공습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AP·dpa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다른 공습으로도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파괴하기 위해 학교를 공습했다며 하마스가 학교 건물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을 조직하고 무기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부(CIA) 국장과 다비드 바르네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나 인질 석방과 휴전안을 협상한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