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후보사퇴 날짜·장소 논의”
- 네타냐후 방미로 결정지연 분석
미국 민주당 내에서 대선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벼랑 끝에 놓인 자신의 재선 레이스를 구할 최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 고위 정치 참모들과 모여 작전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많은 우군들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물러나라는 민주당 동료들의 우려 섞인 애원 공세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마지막 ‘모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은 당내 일부 최고위 인사들이 그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그의 결의는 최근 며칠 사이 단단해졌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이달 말 미국 토크쇼의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이 참여하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 향후 몇 주간 있을 대규모 모금 행사 계획을 계속 발표했다. 백악관에서는 보좌진이 내주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과 그 팀이 공개적으로는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 선거 레이스에 남아있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향후 있을 수 있는 후보직 사퇴의 발표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가 이 같은 결정을 지연시키는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