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글로벌픽]작년 아시아 기후재난 가장 심각…재앙 수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뭐라노 글로벌픽]작년 아시아 기후재난 가장 심각…재앙 수준

중국 남부지방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태국에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사탕수수 수확량이 10% 넘게 줄었습니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 수준입니다.

지난 22일 홍수로 물에 잠긴 중국 광둥성 지역의 한 놀이터. 연합뉴스
지난 22일 기준으로 광둥성 허강(賀江)과 베이강(北江) 등 주강(珠江) 유역 하천과 광시자치구 구이강(桂江) 및 지류, 장시성 간강 상류 지류 등 53개 하천에서 수위가 경계 수준을 넘었습니다.

광둥성에선 주민 총 11만 명이 대피했고, 긴급 보호 시설에 들어간 사람은 2만580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시자치구에선 전날 기준 이재민 약 1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광시자치구 허저우시 바부구에선 지난 19∼20일 비로 하천이 불어나 마을 3곳 주민 약 400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는 25일까지 광둥성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태국은 가뭄으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2023·2024년 태국 사탕수수 수확량은 2022·2023년 9390만t보다 12.5% 감소한 8220만t입니다. 심각한 가뭄으로 물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탕수수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설탕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태국은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입니다. 올해 세계 시장 설탕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아시아지역에 발생한 급격한 기후변화 탓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3일 공개한 아시아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연평균 지표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0.91도 높았습니다. 1961∼1990년 평균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87도로 올라갑니다. 이는 기록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온난화는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만 홍수와 가뭄 등 수문기상학적 자연재해 79건이 보고됐고 80% 이상이 홍수·폭풍과 관련됐습니다. 이 때문에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900만 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WMO는 “아시아의 WMO 회원국 중 80%가 자연재해를 막는 기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지역 특성에 맞게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는 절반을 밑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웃집에서 불났다고 구경하러 가는 사이에 우리 집은 홍수로 쓸려나가는 것처럼 기후위기는 모든 나라가 동시에 겪는 문제입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함께 대응해야 재앙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