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량 붕괴’ 볼티모어항 선박통행 제한적 재개

미국 복구팀 임시수로 열어 갇혔던 예인·바지선 빠져나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4-02 18:58:4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에 따른 항만 폐쇄로 중단됐던 선박의 통행이 제한적으로나마 재개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와 메릴랜드주가 이끄는 복구팀은 다리 북쪽의 잔해 일부를 치우고 깊이 3.35m의 임시 수로를 열어 제한적으로 선박 통행을 재개했다. 볼티모어항은 지난달 26일 외곽을 둘러싼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이하 키 브리지) 가 대형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무너진 뒤 폐쇄됐는데 이날 임시 통로 개통으로 항만 안쪽에 갇혀 있던 일부 예인선과 바지선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국은 순차적으로 추가 통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앞으로 며칠 안에 깊이 4.6∼4.9m의 두 번째 임시 수로를 남쪽에 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볼티모어항이 주로 취급하는 자동차와 기계 등을 실은 대형 화물선이 오갈 수 있을 때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섀넌 길리스 해안경비대 해군 소장은 항구를 오가는 거의 모든 선박 통행이 가능한 깊이 6.1∼7.6m의 세 번째 임시 수로도 열 계획이지만 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길리스 소장은 강철 다리 잔해가 탁한 강물 아래에 엉켜 있어 제거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며 “물속의 잔해를 끌어 올리기 쉽도록 절단해야 하는데 그 위치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달 26일 새벽 동력 통제를 상실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달리’가 키 브리지 교각에 충돌하면서 길이 2.6km의 다리 중 강 위를 지나는 구간 대부분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리 위 고속도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중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무너진 다리의 잔해 제거와 다리 재건에 최소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 브리지를 들이받아 붕괴를 초래한 달리 호 승무원들은 여전히 사고 선박에 발이 묶여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달리 호에는 인도 국적 20명과 스리랑카 국적 1명 등 모두 21명이 승선해 있었다. 승무원들은 미국 당국의 조사 대상인 데다 외국인 선원이 하선해 미국 땅을 밟으려면 비자와 통과증 발급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해 당분간 사고 선박에 머무르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