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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QR코드' 천국 中, 하지만 편한 건 삼성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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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는 삼성페이·애플페이 등의 NFC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된 데 이어 동백전·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을 통한 QR코드 결제 시스템도 점차 등장한다.

중국은 QR결제가 상당히 보편화된 나라 중 하나로, 심지어 길거리 노숙자들도 손이나 바구니가 아닌 QR코드를 들이밀며 구걸을 할 정도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한국에서 오래 거주한 두 중국 유학생을 만나 중국의 QR결제에 관해 물어봤다.

중국 현지 시장 풍경. 독자 제공
●중국의 QR코드, 모바일 결제

중국에서 언제부터 QR 결제 방식이 유행했을까. 한국에서 13년째 거주 중인 안성학(24)씨는 “2015년부터 중국에서 QR결제가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중국은 현금 사회였지만, QR코드의 등장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면서 카드 결제 방식을 건너뛰고 모바일 결제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4년째 거주 중인 황만리(28)씨는 단말기가 필요 없는 QR 결제 방식이 제공하는 편리함으로 인해 빠르게 보편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씨는 다만 “중국에서는 외출할 때 다른 물건은 두고 가더라도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가면 밖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핸드폰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QR코드 거지의 정체

중국에서는 길을 가다가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QR코드가 찍힌 종이를 목에 걸고 구걸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현금 대신 알리페이, 위챗페이 앱으로 적선을 받는 형태다.

황 씨는 QR코드로 구걸하는 거지들에게 돈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QR코드를 갖고 있는 자체가 핸드폰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구걸하는 거지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고 그들을 통해 상납받는 또 다른 윗선이 있을 확률이 높다”며 “그런 거지들은 진짜 거지가 아니라 구걸이 직업”이라고 말했다.

안 씨는 “실제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거지가 몇 년 동안 구걸한 돈을 모아서 독일 외제차를 구매한 영상이 올라온 적도 있다”고 했다.

황만리(28)씨가 중국 QR코드 노숙자에 대한 일화를 설명하고 있다. 김진철PD
●NFC 결제 vs QR코드 결제

QR결제와 NFC결제 모두 간편결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장단점은 분명하게 나뉜다. 이에 취재진은 황 씨와 안 씨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두 결제 방식의 장단점과 어떤 결제 방식이 조금 더 편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모두 소비자 입장에서는 NFC 결제 방식이 QR코드 결제 방식보다 낫다고 했다.

안성학(24)씨가 중국 QR코드 결제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철PD
황 씨는 “QR 결제는 앱을 실행하고,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지만, NFC 결제의 경우 그러한 과정 없이 단말기에 기기를 대면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 씨는 “결제할 때 모바일 데이터와 휴대폰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NFC 결제를 선택한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인 입장엔 별도로 단말기를 구매할 필요도 없고 QR코드만 프린트해서 붙여두면 된다는 점에서 QR코드 결제 방식이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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