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S, AI 강자되나…‘챗GPT 아버지’ 올트먼 영입

해임 사흘만… AI 업계 판도 변화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3-11-21 19:09:4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픈AI 직원 “올트먼 따라가겠다”

챗GPT로 인공지능(AI) 산업의 혁신을 일으켰던 오픈AI가 샘 올트먼(사진)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한 뒤 AI 산업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오픈AI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트먼과 핵심 인력을 영입하며 업계 최고 자리를 굳히는 반면 오픈AI는 존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몰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MS의 올트먼 영입 발표에 대해 “이번 사태의 초기 승리는 MS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MS가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과 그를 따르는 직원을 영입함으로써 오픈AI의 지적 재산과 기술 인력을 동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오픈AI는 지난 17일 올트먼의 전격 해임을 발표했다. 며칠 동안 해임 배경을 놓고 논란이 증폭됐다. 그중 AI를 둘러싼 철학적 갈등이 표면화한 사건이라는 관측이 주목받았다. 오픈AI 공동 창립자이자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가 AI에 의한 인류 파멸 우려를 제기하는 ‘효과적 이타주의자’ 그룹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결국 AI 파멸론자들이 꾸준히 AI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세계 최고 AI 기업의 CEO를 끌어내리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오픈AI 직원 700명은 올트먼 복귀와 함께 해임을 주도한 이사회 사임을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하고 올트먼이 MS로 향할 경우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MS는 오픈AI 인력을 받아들임으로써 오픈AI의 가장 발전된 지적 재산 일부를 얻을 뿐만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기술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또 MS가 기업 인수 대신 인력 영입이라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독점금지 규제를 회피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로 인해 MS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말까지 등장했다.

반면 오픈AI는 최대 패자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오픈AI는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는 챗GPT와 최고의 인재들을 대거 확보한 업계 최고의 유망 기업이었다. 하지만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등 회사를 이끌던 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뒤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는 등 대혼돈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MS의 입지가 확고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AI 산업 전반의 재편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창원·진해 잇는 두 번째 터널 명칭 '석동터널'로 확정
  2. 2동남권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
  3. 3클럽디 오아시스-미스터멘션, 체류형 온천욕 개발 나선다
  4. 425일, 부산, 울산, 경남 아침까지 비와 눈...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주의
  5. 5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직원 채용 본격화
  6. 6피겨 임채령 동메달…부산, 동계체전 3일째 3개 메달 추가
  7. 7부산·울산·경남 20개 대학에서 올해 ‘천원의 아침밥’ 제공
  8. 8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주 6회에서 9회로 늘어나
  9. 9[박수현의 꽃] 봄을 알리는 상서러운 꽃 천리향
  10. 10주민발안 된 ‘진주 시내버스 조례안’ 부결
  1. 1PK 국힘 경선 후보 등록한 24일, 국힘 "경선 점수 집계 과정 공개한다"
  2. 2홍준표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이 공천을 좌지우지”
  3. 3‘공천파동 수습 논의’ 민주, 25일 이재명 주재 최고위
  4. 4국힘 김해을 예비후보 5명, 조해진 의원 고발
  5. 5[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6. 6선거구 획정 대립 언제까지…野 "부산 1석 안 줄이면 원안대로" 與 "무책임"
  7. 7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선거판 재등장
  8. 8공천 탈락자 모시자…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
  9. 9민주, 부산 첫 경선 금정 박인영 勝…추미애·이언주 등 전략공천 가능성
  10. 10[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1. 1동남권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고 실적
  2. 2클럽디 오아시스-미스터멘션, 체류형 온천욕 개발 나선다
  3. 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직원 채용 본격화
  4. 4부산·울산·경남 20개 대학에서 올해 ‘천원의 아침밥’ 제공
  5. 5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주 6회에서 9회로 늘어나
  6. 6'갤럭시 링' 출시 본격화...손가락에 끼워 건강체크
  7. 7'고효율 기기 구매' 소상공인에 40% 지원…최대 480만 원
  8. 8GDP 대비 저출산 예산 비중 3년째 2%대 '제자리걸음'
  9. 9삼성전기 광학분야 인재영입 총력...테크포럼 개최
  10. 101108회 로또 복권 1등 14명…당첨금 각 19억5799만 원씩
  1. 1창원·진해 잇는 두 번째 터널 명칭 '석동터널'로 확정
  2. 225일, 부산, 울산, 경남 아침까지 비와 눈...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주의
  3. 3주민발안 된 ‘진주 시내버스 조례안’ 부결
  4. 4진주시, 농어업인 수당 신청
  5. 5창원 한 아파트서 60·70대 2명 숨진 채 발견…사인 조사 중
  6. 6부산서 학원차량이 시내버스 들이받아 초등생 4명 중·경상
  7. 7진주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8. 8허홍 의원, 새 밀양시의회 의장 당선
  9. 9'집 사줄께 자금 받아줘'…대가 현혹돼 사기 범죄 도운 50대 실형
  10. 10경남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단녀들의 '기댈 언덕'
  1. 1피겨 임채령 동메달…부산, 동계체전 3일째 3개 메달 추가
  2. 2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자 탁구, 중국에 2-3 역전패…동메달 획득
  3. 3이의진·허부경 3관왕…부산, 동계체전 둘째날 6위
  4. 4'졌잘싸' 한국탁구, 4강 중국에 2-3으로 아쉬운 역전패
  5. 5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6. 6한국 남자탁구 해냈다…덴마크 꺾고 4강 진출·동메달 확보, 다음은 중국이다
  7. 7손흥민 호주전 골, 아시안컵 최고골 후보
  8. 8류현진,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첫 메이저리그 직행
  9. 9막오른 동계체전…부산 크로스컨트리 '간판' 허부경·이의진 첫 금메달
  10. 10동아대 태권도학과 일본서 시범공연
우리은행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