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황 ‘히잡시위 사형’ 정면 비판 “복수 부추길 뿐”

연례연설서 첫 이란 직격 나서…EU도 “선고 즉각 무효를” 촉구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1-10 20:10:0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히잡 시위’를 유혈 진압하는 이란 당국을 처음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현지시간) 각국 바티칸 대사를 대상으로 한 연례연설에서 “최근 여성 존엄성 존중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이란의 사례에서 보듯 사형이 계속 시행되는 곳들에서 생명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형은 범죄 억지력이 없고, 피해자에게 정의를 가져다주지도 않고, 오직 복수에 대한 갈망에 기름을 끼얹을 뿐이다. 국가적 사법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란 사법부가 히잡 시위와 관련해 작년 12월 2명, 지난 7일 2명 등 지금까지 모두 4건의 사형을 집행한 데 대한 비판이다. 교황이 이란 시위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 당국에 우려를 표명한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유럽연합(EU)도 이란 당국의 반정부 시위자 사형 집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의 스테파노 산니노 사무총장은 이날 호세인 데흐가니 주EU 이란 대사를 초치해 이란 당국에 사형 집행을 즉각 중단하고, 최근 이뤄진 사형 선고를 무효로 하며, 모든 구금자가 적법한 사법 절차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대 수십 명이 8일 밤 사형 집행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BBC방송은 시위가 테헤란 북동쪽 42㎞ 지점 위성도시 카라즈의 교도소 앞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시위 영상에서 참가자는 “사형 집행을 하면 봉기가 일어날 것” 등 구호를 외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황보승희 정치자금법 수사…與 초선 풍파에 교체론 커지나
  2. 2218만원 받는 ‘욕설 지옥’…부산 청년일자리 민낯
  3. 3[정가 백브리핑] ‘영원한 형제’라던 권성동·장제원, 상임위서 또 이상기류
  4. 4‘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상> 폭언에 손 덜덜…화장실도 보고하며 가 방광염 달고 산다
  5. 5[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려차기남’ 신상 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찬반 격론
  6. 6정체성 혼란? 열등감? 판타지? 정유정 범행동기 미스터리
  7. 7집행위원장 없는 첫 BIFF
  8. 8잃어버린 마약 찾으러 경찰 지구대 간 40대 체포
  9. 9인도 열차 탈선·충돌로 최소 288명 숨져…세계는 애도 물결(종합)
  10. 10우크라 대규모 군사작전...반 푸틴, 러 민병대도 지원 본격화
  1. 1황보승희 정치자금법 수사…與 초선 풍파에 교체론 커지나
  2. 2[정가 백브리핑] ‘영원한 형제’라던 권성동·장제원, 상임위서 또 이상기류
  3. 3尹 지지율 5주 연속 상승세 꺾이고 약보합..."野 공세 효과 아직"
  4. 462년 만에 격상…국가보훈부 5일 출범
  5. 5"선관위·민주당 공생관계 의심"…국민의힘, 선관위 채용세습 맹공
  6. 6민주당 후쿠시마·노동·언론정책으로 대정부 비판 수위 높이지만...
  7. 724일 귀국 앞둔 이낙연 "대한민국 정치 길 잃었다, 할 일 다할 것"
  8. 8민간단체 1.1조 사업서 1865건 부정·비리 적발, 지자체도 전자증빙 시스템으로 개선
  9. 9김기현, 선관위에 "국민의 인내심 시험하느냐"
  10. 10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하자"면서도 기간 범위엔 '이견'
  1. 1생필품 10개 중 8개 올랐다(종합)
  2. 2“안전한 수산물 지키기, 시나리오별 대책 준비”
  3. 3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 바다의 날 기념식서 은탑산업훈장
  4. 4지난달 라면 물가 13%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
  5. 5부산 해양관광 업체 수는 절반 차지, 매출액 비중은 미미
  6. 6영남권 민자고속도로 지난해 통행료 수입 저조
  7. 7정부, “가덕신공항 건설,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계 없이 진행할 터”
  8. 8포스코-GM 합작 북미 배터리 공장, 2단계 증설 돌입
  9. 9주택담보·전세대출 금리 하단 3%대…가계대출 다시 증가
  10. 10‘해수욕장 불청객’ 해파리, 올해 여름에도 기승부릴 듯
  1. 1218만원 받는 ‘욕설 지옥’…부산 청년일자리 민낯
  2. 2‘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상> 폭언에 손 덜덜…화장실도 보고하며 가 방광염 달고 산다
  3. 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려차기남’ 신상 공개한 유튜버…‘사적 제재’ 찬반 격론
  4. 4정체성 혼란? 열등감? 판타지? 정유정 범행동기 미스터리
  5. 5잃어버린 마약 찾으러 경찰 지구대 간 40대 체포
  6. 6부산 울산 경남 낮 기온 25~29도...어제보다 살짝 낮아
  7. 7소아·산부인과 감소 속 정신과는 2배 늘었다
  8. 8부산시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공개
  9. 9오늘의 날씨- 2023년 6월 5일
  10. 102023년 금정구 아파트 관리자 재난 대응 교육 시행
  1. 1한국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선수비 후역습 통했다"
  2. 2기세 오른 롯데도 “스윕은 어려워”
  3. 3‘부산의 딸’ 최혜진, 2년7개월 만에 KLPGA 정상
  4. 4수비의 본고장 정복한 김민재, 아시아 선수 첫 ‘수비왕’ 등극
  5. 5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6. 6AI가 꼽은 ‘여자 스포츠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7. 7만루홈런 이학주 "양현종 투구 미리 공부…독한 마음 가지겠다"
  8. 8"나이지리아 나와" 한국 8강전 5일 새벽 격돌
  9. 9‘봄데’ 오명 지운 거인…올 여름엔 ‘톱데’간다
  10. 10‘사직 아이돌’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 후보 올라
우리은행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