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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80억 명 돌파…48년 만에 두 배로 늘어

中·인도 등 아시아가 61% 차지…의료 발달로 아동사망률 등 급감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11-15 19:37:0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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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인구국 “2037년엔 90억 명”

15일을 기점으로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고 유엔 인구국(UNPD)이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정표가 세워졌다. 인류의 다양성을 기념하고, 공통된 인간성을 깨닫고, 기대수명을 늘리고 산모와 아동 사망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보건 분야 발전에 경탄한다”고 밝혔다.

1974년 40억 명을 넘어선 지구 인구는 48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2011년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한 이래 11년 만에 80억 명을 넘어서게 됐다.

세계 인구가 10억 명을 돌파한 것은 1805년, 20억 명을 넘어선 것은 1927년으로, 불과 200년 만에 10억 명이던 지구 인구가 8배나 늘었다. 기대수명이 2019년 기준 72.8세로 1990년 이후 9년 가까이 연장된 것이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엔은 2030년에 약 85억 명이 되고, 2037년 90억 명을 돌파하며, 2050년에는 97억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80년 약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는 계속 늘어나지만 인구 증가율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 2020년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올해 기준 47억 명이 거주하는 아시아에 세계 인구의 61%가 몰렸다. 아프리카(13억 명·17%), 유럽(7억5000만 명·10%), 중남미(6억5000만 명·8%)가 뒤를 이었다. 북미(3억7000만 명)와 오세아니아(4300만 명)에는 전 세계 인구의 5%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억2600만 명이 가장 많았고, 인도(14억1200만 명)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인도는 내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인구 정점 시기까지 늘어날 지구 인구 24억 명 가운데 대부분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소득이 낮을수록 출산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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