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차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뉴욕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두 정상의 3번째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19∼20일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이 기간 뉴욕을 찾는 주요국 정상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20일부터 진행되는 총회 일반토의에서도 연설한다.
윤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한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에게 유엔총회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개발협력, 평화구축·인권 분야에서 우리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이후 2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따지면 현 한미 대통령이 만난 것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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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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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이 만나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 구축 방안,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동북아 글로벌 이슈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윤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이 로드맵 발표 이후 북 측은 원색적인 비난과 함께 거부 의사를 밝혔고, 미 국무부는 지난 22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북한은 긍정적으로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