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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 尹 '담대한 구상' 거부 北 비판..."한미일 공조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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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제안을 거부한 북한의 태도를 지적하며 한미일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제안을 원색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북한은 긍정적으로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과 주고받기식 논쟁을 하지는 않겠다”면서 담대한 구상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또 “(담대한 구상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접근과 완전히 일치하는 계획”이라면서 “그 안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실용적이고 점진적인 진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 대북 접근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공개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대화와 외교를 할 의사와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북한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은이 한국의 새 정부로부터도 비슷한 메시지를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미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전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에 나서는 시기가 있고 도발에 나서는 시기도 있는데 지금은 후자라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하기 위해 준비된 것과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함께 집단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는 동안 우리는 방어와 억제를 통해 어떤 위협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의 한 육군 기갑 훈련장에서 K-1 시리즈 전차를 운용하는 장병들이 전차를 정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 연습을 이틀째 하고 있다. UFS 연합연습은 내달 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구성된다. 이에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전날부터 “이번 훈련이 문재인 정부 때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임”이라고 주장하는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을지프리덤실드는 우리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전제로 한 가장 모험적인 북침실전연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이 평화와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방화범이 불을 끄겠다는 것만큼이나 황당무계한 궤변”이라며 “합동군사연습은 조선 반도 정세를 험악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방이 첨예하게 격돌하는 상황에서는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걷잡을 수 없는 재앙으로 번져지고 나아가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는 한국의 경제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메아리’는 “혈세를 첨단무기 구매와 북침 전쟁 연습에 마구 처넣어 가뜩이나 어렵던 경제와 민생위기를 더욱 험악한 지경에 몰아넣고 있다”며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한편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조지아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 초청 특별 강연에서 “지금 북한 비핵화 문제는 북한과 미국에 맡겨져 있지만 이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치도 대북 문제를 중심으로 양극화돼왔다. 그래서는 북한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대북정책의 근간을 세우고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 전 총리는 “종전선언과 북미 수교가 양자택일 관계는 결코 아니라고 본다”며 “남북 간 신뢰를 쌓으려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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