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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수수색에 보수층 결집, 지지율↑...대리전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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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입지가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수사당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 압수수색으로 지지 보수층이 결집한 데다 친 트럼프계 의원들도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 찬성표를 던진 하원 공화당 의원 10명 중 2명만이 중간선거 당내 경선을 통과하는 등 ‘트럼프 영향력’이 실제로 입증됐다.

미국 정치 매체 더힐은 17일(현지시간) “FBI의 압수수색에 대한 보수층의 항의가 공화당 유권자들에 대한 트럼프의 장악력을 공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트럼프의 당내 도전자들의 길을 효과적으로 무디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압수수색과 자산가치 조작 혐의 수사 등으로 법적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보수층은 그의 차기 대선 출마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공화당)은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두가 FBI가 부패했고 1·6 위원회가 가짜 위원회라고 간주한다. 이들은 트럼프를 박해하려는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당에서 트럼프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컨설턴트인 존 토머스는 “압수수색은 공화당 기반을 재충전하고 트럼프를 희생자로 만들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압수수색이 보수층 집결의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실제 압수수색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압수수색 이후인 지난 11일 여론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의 57%가 ‘오늘 경선이 진행되면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의 53%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탄핵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경선에서 줄줄이 낙마했다. 게다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적’인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6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친 트럼프 후보에게 패했다. 전날 치러진 와이오밍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체니 의원은 99% 개표 기준 28.9%로 2위에 그쳤다. 경쟁 상대인 해리엇 헤이그먼 후보는 37.4%포인트나 앞선 66.3%의 득표율을 올려 11월 중간선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니 의원과 치르는 대리전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을 모았다.

리즈 체니 의원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의 딸이다. 2016년 선거 승리 이후 손쉽게 3선을 달성했고, 공화당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까지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이후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쫓겨나고 당내 입지가 추락했다고 한다.

같은 날 열린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 의원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이 68% 개표 기준 43.7% 득표율로 1위에 올라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켈리 치바카 후보도 40.4% 득표율로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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