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이든 ‘사우디 호소’에도 OPEC+ 9월 증산량 줄여

유엔 “석유사에 횡재세 걷어라”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8-04 20:16:0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간곡한 호소에도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원유 증산 속도를 크게 줄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3일(현지시간) 정례회의 후 낸 성명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 8월 증산량(하루 64만8000배럴)의 15%에 불과한 양이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AFP 통신에 이번 원유 증산량 결정과 관련해 “현재 국제 에너지 위기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의 증산량”이라며 “경기침체 우려에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국제 왕따로 만들겠다”며 대립각을 세웠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면서 증산을 촉구한 뒤 처음으로 열려 주목받았지만 산유국은 이에 화답하지 않은 셈이다. 바이든 방문 당시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사우디는 증산 여력이 없는 상태”라고 대놓고 말해, 바이든 대통령에 굴욕을 준 바 있다.

OPE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국제유가에 대응하려는 서방국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한다. “추가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세계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다”는 게 OPEC+ 측의 설명이다.

한편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를 기회로 엄청난 이윤을 거둔 석유회사들에 일명 ‘횡재세’를 걷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나라 정부에 이러한 초과 이익에 대해 세금을 매겨 그 재원을 어려운 시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대형 에너지 회사의 합산 이익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한다”며 횡재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10. 10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