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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전 세계 충격(종합)

목 2곳과 심장 등 손상...과다출혈로 사망

용의자 "아베에 불만 있어 죽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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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5년 11월 2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연합뉴스
8일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습격당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67세 나이로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리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고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나라현립의대병원 의료진은 총상으로 인해 목 2곳과 심장, 가슴의 대혈관에 손상이 있었다면서 지혈과 대량 수혈을 통한 치료를 계속했지만, 과다 출혈로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 후 야마가미는 “내가 한 일이 틀림 없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나라현 경찰은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와 나라현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특정 종교 단체에 원한이 있었고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으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아베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는 총 8년 9개월간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다. 2006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가 실정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1년 만에 조기 퇴진, 5년 뒤인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해 사임할 때까지 7년 9개월 연속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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