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이근 전 대위가 재활을 위해 2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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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이근 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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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 씨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씨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출국해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제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친구 ‘켄 리’(이 씨의 영어 이름)가 전장에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을 위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씨의 유튜브 채널(ROKSEAL)도 지난 15일 이 씨가 최근 특수 정찰 임무를 지휘하다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에게 여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시기는 이씨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올해 2월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다. 이 씨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체류해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정부의 선전포고나 전투명령이 없는데도 개인이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할 경우 성립하는 사전죄(私戰罪) 적용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4일 보도된 우크라이나 현지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었다.